▲2021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 출전한 윤채영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윤채영(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총상금 1억2,000만엔) 이틀째 경기에서 큰 폭으로 도약했다.

7일 일본 이바라키현 이바라키골프클럽 동코스(파72·6,63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윤채영은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의 성적을 낸 윤채영은 전날보다 9계단 상승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65타(7언더파)를 마크한 타카하시 아야카(일본)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선두에 섰다. 윤채영과는 3타 차이다.

윤채영은 경기 후 JLPGA와 인터뷰에서 “티샷에 조금 문제가 있어서 지금부터 연습을 할 것”이라면서 “퍼팅이 좋기 때문에 나머지 2일간 더 상위를 목표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두 타카하시 아야카는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는데, 4개의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1타 뒤진 8언더파 136타 공동 2위에는 일본의 간판인 스즈키 아이, 우에다 모모코 등이 자리했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신지애(33)는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이민영(29)과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5위였던 신지애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으면서 후퇴했다. 특히 보기가 모두 후반에 쏟아졌다. 이틀 연속 71타를 작성한 이민영은 9계단 밀려났다.

신지애는 “오늘은 실수가 있었지만, 그 덕분에 내일 빨리 시작하게 되었다. 컨디션이 다른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내일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살롱파스컵 대회에서 2017년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김하늘(33)과 2019년 단독 2위였던 배선우(27)는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3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배선우는 3언더파 69타(버디 5개, 보기 2개)를 쳐 46계단 급등했다. 

이날 2타를 줄인 베테랑 이지희(43)도 공동 39위다.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적어낸 공동 56위까지 상위 69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공동 56위인 이보미(33), 전미정(40), 배희경(29)은 아슬아슬하게 컷을 통과했다. 첫날 4오버파 공동 103위에 머물렀던 이보미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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