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가 1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근 꾸준한 활약이 돋보이는 이경훈(3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달러)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경훈은 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2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한국시각 오전 7시 현재 베테랑 필 미켈슨(미국)이 7언더파 64타를 쳐 선두로 홀아웃했고, 이경훈은 단독 2위에서 2타 차로 추격했다.

이경훈은 이날 드라이브 정확도 57.14%(8/14), 그린 적중률 55.56%(10/18)에 그쳤지만, 스크램블링은 87.5%였다. 그린 적중시 퍼트 수 1.40개로 막아내는 좋은 퍼팅감을 보였기 때문이다.

3번홀(파4)에서 1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산뜻하게 출발한 이경훈은 6번(파3), 7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타수를 줄였다. 특히 6번홀에서는 6m 가까이 되는 버디를 만들었고, 7번홀에선 그린 뒤 러프에서 시도한 칩샷을 홀 1m 안에 붙여 가볍게 버디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11번홀(파4)에서도 약 10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기세를 떨쳤다. 14번(파4), 15번홀(파5)에선 3.5m 내외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다만, 15번 홀까지 노보기 행진을 이어오던 이경훈은 16번홀(파4)에서 3온 2퍼트 보기를 기록한 게 아쉬웠다.

10번홀(파5)에서 티오프한 미켈슨은 첫 홀 버디를 11번홀(파4) 보기와 바꾼 뒤로 버디만 쓸어 담았다. 특히 14~16번홀에서 3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임성재(23)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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