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2021시즌 통합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질주하는 '대세'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고국에서 개막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첫날 맹타를 휘둘렀다.

타바타나킷은 6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타바타나킷은 하루에 이글 2개를 기록한 초청 선수 아타야 티티쿨(태국)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혼다 타일랜드가 취소되었고, 타바타나킷은 LPGA 투어 데뷔 이후 태국에서의 첫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과거 초청 출전했던 이 대회에서 2015년 공동 43위, 2016년 공동 42위를 기록했었다.

올해 앞서 6개 대회에 출전한 타바타나킷은 메이저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고, 지난주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3위와 2월 게인브리지 LPGA 공동 5위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다니엘 강. 사진제공=Getty Images

이날 김효주(26), 다니엘 강(미국)과 동반 경기한 타바타나킷은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장타를 앞세운 공격적인 플레이로 1번(파5)과 3번(파4), 5번(파4)에서 버디를 골라냈고, 6번홀(파4)에서 범한 이날 유일한 보기를 7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전반 9개 홀이 끝났을 때 타바타나킷은 3언더파, 김효주는 이븐파, 다니엘 강은 1오버파를 각각 적었다.

4번홀(파3) 보기와 7번홀(파5) 버디를 바꾼 김효주가 후반에 파 행진하는 사이, 타바타나킷과 다니엘 강은 기세를 떨쳤다. 

타바타나킷은 10번(파5), 12번(파3), 13번(파4), 15번(파4), 18번(파5)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첫날 선두 경쟁에 합세했다. 다니엘 강은 10번홀에서 잡은 버디로 이븐파를 만든 뒤 12번, 15번, 18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적었다.

동반자들이 나란히 버디를 잡은 마지막 홀에서 보기로 홀아웃한 김효주는 1오버파 73타로 마쳤다. 타바타나킷과는 9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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