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에 출전하는 임성재,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3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열리는 '취리히 클래식 오브 뉴올리언스'(총상금 740만달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정규 대회 중 유일한 팀 경기다.

160명의 선수들이 2인 1조로 짝을 이뤄 총 80팀이 72홀 플레이한다. 1·3라운드는 포볼(베스트 볼)로 진행, 2·4라운드는 얼터네이트 샷 방식 포섬으로 진행하는데, 36홀 이후 상위 공동 35위까지 팀들이 본선 라운드에 진출한다. 특히 짝수 라운드는 공 하나를 번갈아서 치기 때문에 팀워크가 중요하다.

2017년부터 이러한 방식을 채택했으며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면, 당연히 PGA 투어 우승으로 인정받고 각자 2년간 시드도 보장받는다. 다만, 세계랭킹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임성재(23)-안병훈(30), 최경주(51)-강성훈(33)이 팀으로 뭉쳤고, 배상문(35)-대니 리(31·뉴질랜드), 이경훈(30)-카일 스탠리(미국), 더그 김(25)-저스틴 서(24·이상 미국)가 짝을 이룬다. 

팀 경기 이전인 2014년 노승열(30), 2002년 최경주가 우승한 대회이기도 하다. 안병훈은 2016년 공동 2위, 최경주는 2011년 공동 3위, 2004년 공동 7위로 톱10을 추가했다. 

팀 경기로서는 가장 최근인 2019년 대회 때 맷 에브리(미국)와 호흡을 맞추었던 이경훈이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임성재-김민휘(29) 팀은 본선 진출 팀 중 최하위인 공동 37위였고, 최경주, 배상문, 강성훈은 컷 탈락했었다.

올해 대회에서는 임성재-안병훈이 국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직전 대회인 RBC 헤리티지에서 1타 차이로 톱10을 놓친 임성재는 이번 시즌 앞서 2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세 차례 10위 안에 들었다. 4월 초 마스터스 컷 탈락 충격은 RBC 대회에서 극복한 분위기다.

안병훈은 지난주 1타 차이로 본선 진출이 불발되었다. 올해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부터 4개 대회 연속 이어지는 컷 탈락 고리를 끊어내는 것도 이번 주 과제다. 

PGA 투어가 전망한 우승후보 파워랭킹 1위는 2019년에 우승을 합작한 디펜딩 챔피언 팀 존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다.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버바 왓슨-스코티 셔플러(이상 미국), 마크 레시먼-캐머런 스미스(이상 호주)도 우승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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