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 박성현, 최나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1일(이하 한국시간) 밤늦게 시작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는 고진영, 김세영, 김아림, 김인경, 박성현, 박인비, 신지은, 양희영, 유소연, 이미림, 이정은6, 최나연 등 한국 선수 20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먼저 티오프하는 강혜지는, 21일 오후 11시 26분 1번홀에서 캐서린 커크(호주), 루이스 리더스트롬(스웨덴)과 함께 출발한다.

박인비, 넬리 코다, 찰리 헐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세계랭킹 2위 박인비(33)는, 넬리 코다(미국), 찰리 헐(잉글랜드)과 첫날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올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기아 클래식), 공동 7위(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2위(롯데 챔피언십)를 차례로 기록한 박인비는, CME 글로브 레이스 3위,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은 각각 4위를 달리고 있다. 앞서 열린 두 차례 LA오픈에서 모두 '톱5'에 들었다.

세계 4위 넬리 코다 역시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번 시즌 들어 6개 대회에 개근했고, 우승 1회, 2위 1회, 3위 2회 포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톱10'에 들었다. 다만, 과거 LA오픈에서는 2년 연속 컷 탈락했다.

LPGA 투어 통산 1승의 찰리 헐은 2021시즌 비교적 안정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4번 모두 컷을 통과했고, 공동 8위 포함 두 차례 '톱15'에 진입했다. LA오픈에서는 2018년 공동 19위, 2019년 공동 42위였다. 박인비 포함 세 선수는 21일 오후 11시 59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박성현, 크리스티 커, 청야니

박성현(28)은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부활의 도전을 이어가는 청야니(대만)와 한 조를 이뤄 22일 오전 0시 1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한 이후 다소 주춤한 커는 이번이 시즌 6번째 참가다. 4연속 컷 통과하다가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했다. LA오픈에서는 공동 31위, 공동 67위를 차례로 기록했다.

세계랭킹 1,000위 밖으로 밀려난 전 세계 1위 청야니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연달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8년 LA오픈에서 컷오프 되었고, 2019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최나연, 한나 그린, 류위

올해 네 번째 출격하는 최나연은 한나 그린(호주), 류위(중국)와 동반 경기하고, 22일 오전 5시 10분 10번홀에서 시작한다.

LPGA 투어 통산 9승의 최나연은 게인브리지 기권, 기아 클래식 컷 탈락을 거쳐 지난주 롯데 챔피언십에서 공동 41위로 첫 성과를 이루었다. 무엇보다 하와이 마지막 날 날카로워진 샷으로 5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LA오픈에서 대회 첫 컷 통과를 기대한다.

메이저 챔피언 그린은 최근 두 대회에서 공동 14위(ANA 인스퍼레이션)와 공동 12위(롯데 챔피언십)로 시즌 첫 톱10에 가까이 다가선 분위기다. LA오픈 첫 출격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듬해 공동 14위였다.

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하는 류위는 이번 시즌 앞서 5개 대회 가운데 기아 클래식에서만 컷 탈락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10위권이다. LA오픈에서 공동 39위, 컷오프를 차례로 기록했다.

이들 외에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나란히 22일 오전 0시 1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바로 다음 조로 11분 후 같은 홀에서 김세영(28), 유소연(31),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가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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