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에 출전하는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시즌 천천히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박성현(28)이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다시 도전에 나선다. 

현지시간 21일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리미어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회다.

박성현은 2018년과 2019년 두 번 모두 참가했다.

2018년 대회 때에는 1·2라운드 중간 합계 4오버파가 컷 통과 기준선이 되어 70명이 본선에 진출했는데, 박성현은 이틀 동안 5오버파(74-73타)를 쳐 1타 차이로 아깝게 컷 탈락했다.

이듬해에는 조금 더 쉽게 플레이되어 3오버파까지 상위 71명이 컷을 통과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첫날 5타를 잃은 부진을 만회하지 못한 채 5오버파(76-71타)를 기록, 2타 차로 쓴맛을 보았다.

박성현이 이번 주 윌셔 컨트리클럽 오프닝 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타를 기록하며 본선에 안착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021년 다섯 번째 참가하는 박성현은 앞서 네 대회에서 한 번 최종라운드를 완주해 공동 34위(드라이브온 챔피언십)로 마쳤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스텝이 꼬인 박성현은, 9월부터 LPGA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다섯 차례 컷을 통과했고 최고 순위는 단독 17위(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였다.

지난 2020시즌의 경우, 경기력 측면에서 그린 적중률 부문 106위(63.19%)까지 무뎌진 아이언샷이 발목을 잡았다. 그린 적중시 퍼트 90위(1.84개), 라운드 평균 퍼트 수 58위(30.04개)를 기록했다.

현재는 그린 적중률 146위(51.67%)까지 떨어졌다. 그린 적중시 퍼트 64위(1.82개), 라운드 평균 퍼트 수 2위(27.90개)를 기록 중이다.

그보다 앞서 상금 랭킹 7위로 마친 2019년을 돌아보면, 티샷을 어디로 보내든지 상관없이 어프로치샷 정확도가 높았다. 당시 그린 적중률 7위(75.53%)에 그린 적중시 퍼트 8위(1.76개), 평균 퍼트 59위(29.88개)였다.  

지난주 하와이를 건너뛰고 경기력을 점검한 박성현이 잇따른 컷 탈락에 마침표를 찍고 LA오픈 대회 첫 상금을 획득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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