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에 출전하는 박인비, 김세영,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국내 팬들은 2주 연달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 라운드를 일요일에 볼 수 있게 되었다. 지난 주말 끝난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는 휴젤-에어프레미아 LA오픈(총상금 150만달러)도 현지시간 수요일(21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기 때문이다.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2018년 처음 시작돼 2019년 대회까지 열렸고, 작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무산되었다가 올해 재개된다.

2년 연달아 한국 간판스타들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으나 정상을 차지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호주교포 이민지가 우승을 차지한 2019년에는 김세영(28)이 단독 2위, 그 뒤로 박인비(33), 고진영(26), 양희영(32)이 나란히 공동 5위에 올랐다.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2018년에는 고진영과 박인비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쳤고, 유소연(31)은 단독 4위, 지은희(35)는 공동 5위였다.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LA지역이라, 올해도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시즌 2승을 겨냥한 박인비를 필두로, 직전 대회에서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2위로 선전한 김세영, 지난주 대회를 건너뛴 고진영과 박성현(28), 그리고 하와이에서 마무리가 아쉬웠던 유소연, 톱10에 입상하며 신인상 경쟁에 시동을 건 김아림(26)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투어 시즌 상금 부문 3위 박인비, 6위 김세영, 11위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에서 상금 톱3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인비는 카폴레이 골프클럽 마지막 날 퍼트 수 23개를 앞세워 9언더파 63타를 몰아친 퍼팅감을 윌셔 컨트리클럽까지 이어가려는 기세다. LA오픈에서의 지난 8라운드 중에 18홀 최저타는 66타, 가장 안 좋은 성적은 71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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