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유카 사소가 2라운드 12번 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유카 사소(필리핀)가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카폴레이에서 이틀 연달아 매서운 샷을 휘둘렀다.

유카 사소는 16일(한국시간)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었다.

중간합계 16언더파 128타의 성적으로, 이 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만들었다. 이전 기록은 2019년 지은희(35)가 작성한 129타(15언더파)다. 

이날 8언더파 공동 선두로 출발한 사소는 1번홀(파5)과 3번홀(파4) 버디로 순항하다가 4번홀(파4)에서 이번 주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바로 5번홀(파3) 버디로 만회한 뒤 7~10번 홀에서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앞서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한동안 14언더파 공동 선두를 유지한 사소는 16번(파3), 17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낚으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유카 사소는 프로 데뷔 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쓸었다. 당시 단체전 멤버 중 한 명이 2020-2021시즌 LPGA 투어 루키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이다.

이후 2019년 11월에 2020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카드를 획득하며 프로로 전향해 지난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지금까지 LPGA 투어 대회에 6번째 출전 중이고, 이전의 개인 최고 성적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의 공동 13위다. 롯데 챔피언십에는 처음 참가했고, 올해 LPGA 투어에는 ANA 인스퍼레이션(공동 50위)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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