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브리타니 알토마레, 유소연 프로, 넬리 코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유소연(31)이 하와이 오아후섬 카폴레이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21시즌 세 번째 출전인 유소연은 15일(한국시간) 카폴레이 골프클럽(파72·6,563야드)에서 개막한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낸 깔끔한 경기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8언더파 64타의 성적을 거둔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 유카 사소(필리핀)가 공동 선두로 나섰고, 1타 차인 유소연은 넬리 코다, 엘리 유잉(이상 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지난달 시즌 첫 무대 기아 클래식에서 공동 12위, 직전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50위로 마쳤다. 2018년 6월 마이어 클래식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한 이후 추가 우승이 없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은 14개 중 11개, 그린 적중 14개, 퍼팅 26개를 적어낸 유소연은 첫 홀인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았다. 

3번(파4), 5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뽑아낸 후 7번(파5)과 8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세이브한 유소연은 파5 홀인 14번과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이번이 시즌 6번째 참가하는 넬리 코다는 앞서 게인브리지 LPGA 우승 포함 4차례 톱10에 들었을 정도로 기세가 좋다. 개막전 단독 3위, ANA 대회는 공동 3위였다. 

넬리는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고, 앨리는 유소연처럼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첫날 오전 조로 일찌감치 선두에 나선 유카 사소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뛰는 신예로, 이번 대회에는 스폰서 초청으로 참가했다. 작년에 일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2승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알토마레는 이날 버디 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지만, 후반으로 뛴 1번홀(파5)부터 7번홀(파5)까지 7홀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알토마레는 퍼팅 24개로 막아낸 그린 플레이가 돋보였고, 페어웨이 안착은 11개, 그린 적중은 1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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