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5일 개막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출전하는 서요섭, 문도엽, 이태훈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프로 선수가 스폰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다른 일반 대회보다 두 배의 기쁨을 느낀다. 대회 기간 내내 짓눌렀을 부담감을 이겨낸 끝에 거둔 성과이기 때문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하는 서요섭(25), 문도엽(30), 이태훈(31·캐나다)이 2021시즌의 포문을 열게 될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메인 스폰서 주최 대회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총상금은 2억원 증액된 7억원이고,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이 걸린 이 대회는 15일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부터 ‘DB손해보험’이라는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게 된 서요섭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같은 해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3.032야드를 기록해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 KPGA 장타상을 수상했다. 

서요섭은 2020년 11개 대회에 출전해 제36회 신한동해오픈 공동 7위 포함 8차례 컷을 통과했다.
 
KPGA 코리안투어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인 서요섭은 사전 인터뷰에서 “메인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다. 떨리기도 하고 설렌다”면서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 메인 스폰서가 여는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가 별로 없다고 들었기에 우승에 욕심이 난다. 우승으로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을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8년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를 제패한 문도엽은, 2019년부터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다. 

작년에는 11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3회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최고 성적은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의 공동 4위다.

코리안투어 두 번째 우승을 조준하는 문도엽은 “시즌 개막에 맞춰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끌어올렸다”며 “메인 스폰서 대회이고 개막전인 만큼 우승한다면 의미가 클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년에는 코로나19로 프로미 오픈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문도엽은 2019년에는 공동 24위였다.

교포 선수인 이태훈은 KPGA 코리안투어 2승, 아시안투어 1승을 거두었고, 2020시즌에는 국내 투어 11개 대회에 참가해 신한동해오픈 준우승,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13위 등의 성적을 냈다.

이태훈은 “누구보다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며 “본 대회를 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DB손해보험의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천 기사: 설욕에 나서는 전인지·지은희·박인비…LPGA 롯데 챔피언십

추천 기사: 김시우, 눈앞에서 놓쳤던 RBC 헤리티지 우승 재도전 [PGA]

추천 칼럼: 골프공의 스피드, 스핀량과 관계가 있을까?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