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 저스틴 로즈, 김시우 프로,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0-2021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8번째 시합인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셋째 날 경기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펼쳐졌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사흘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작성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단독 1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계단 상승했다.

마쓰야마에 4타 뒤진 공동 2위에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쇼플리, 윌 잘라토리스(이상 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4명이 7언더파 209타로 동률을 이루었다. 1~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던 로즈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한 계단 밀려난 반면, 쇼플리는 4타를 줄여 10계단 도약했다.

상위 5명 가운데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는 2013년 US오픈 챔피언 로즈가 유일하다. 

6~9위에는 한 명씩 자리했다. 합계 6언더파 210타를 친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단독 6위, 5언더파 211타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단독 7위, 4언더파 212타인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단독 8위, 3언더파 213타인 토니 피나우(미국)가 단독 9위다.

한국의 대표주자로 나선 김시우(26)는 2타를 잃어 공동 10위(합계 2언더파 214타)로 4계단 하락했다. 

케빈 나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3위(1언더파 215타)로 19계단씩 뛰어올랐다. 

하루에 3타를 잃은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를 비롯해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헨릭 스텐손(스웨덴),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이 두터운 공동 13위에 포함되었다.

필 미켈슨, 웹 심슨(이상 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이븐파 216타를 적어내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미켈슨과 몰리나리는 3타씩 줄여 26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렸다.

사흘 연달아 이븐파 72타씩 작성한 세계 3위 존 람(스페인) 역시 공동 21위다. 

마스터스에서 2승을 거둔 버바 왓슨(미국), 세계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타수를 잃어 공동 29위(1오버파 217타)로 하락했다.

세계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3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38위(2오버파 218타)로, 21계단 추락했다. 디섐보는 아멘 코너 12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적었고, 전반 4번홀(파3)에서도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등 파3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다른 홀에서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추가했다.

2013년 마스터스 우승자 애덤 스콧(호주)은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합계 10오버파 226타를 기록, 본선에 진출한 54명 중 최하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15번홀(파5)에서 써낸 트리플보기의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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