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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 집어낸 'KLPGA 개막전' 관전포인트 4가지…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백승철 기자 birdie@golfhankook.com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2019년 우승자 조아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첫 시합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에서 펼쳐진다.

한 해를 전망하는 시험의 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 11월 13~15일 최종전으로 치러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약 5개월 가까이 공백이 있었다.  

예년 같으면 12월에 해외에서 개막전을 먼저 진행하고, 1~3월에도 해외에서 대회를 치른 후 4월에 ‘국내 개막전’이 열렸다. 게다가 일부 KLPGA 투어 선수들은 매년 초 호주나 뉴질랜드 등지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및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참여해 실전 감각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모두가 국내 개막전으로 직행했다. 이 때문에 이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다른 때보다 더욱더 선수들의 동계훈련 결과를 지켜볼 수 있는 무대이자 시즌 초반 흐름을 잡을 중요한 대회가 되었다. 


시즌 첫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코로나19에도 KLPGA 투어는 총상금 287억원의 역대 최대 규모로 막을 올린다. 올 초 일정 발표 당시에는 총상금 280억원이었으나, 이후 7억원이 증액됐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해 2년 만에 개최된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이 대회에서 과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한 명도 없으며, 다승 기록도 전무하다. 

2008년 초대 챔피언 최혜용을 시작으로 서희경(2009년), 김효주(2012년 아마추어 신분), 김세영(2013년), 이민영2(2014년), 이정은6(2017년), 김지현(2018년) 등 12명의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올해 또다시 새로운 얼굴이 우승을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2019년 우승자 조아연(21)을 비롯해 최혜용(31), 김지현(30), 장수연(27) 등이 대회 두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지난해 대상을 수상한 최혜진(22), 상금왕 김효주에 이어 상금 2위를 차지한 유해란(20), 대상 3위+상금 5위의 박민지(23), 상금 3위+대상 4위의 장하나(29), 시즌 2승의 안나린(26)과 박현경(21), 지난해 잘 하고도 우승이 없어서 아쉬움을 남겼던 임희정(21) 등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조아연(사진제공=리미니스트리트), 최혜진, 오지현, 박현경, 김지현, 유해란, 장하나, 조정민 프로(사진제공=KLPGA)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 강한 선수는?

2021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컵을 품에 안으려면, 올 시즌 첫 대회의 부담과 제주의 강풍을 이겨내야 한다.

롯데스카이힐CC 제주에서 KLPGA 투어가 진행된 것은 2005년부터다. 매년 꾸준하게 한두 개의 대회가 열렸고 2011시즌에는 3개 대회를 치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29차례 대회 중 26회가 이번 대회 코스인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열렸다.

조정민(27)은 같은 코스에서 개최된 2018년 롯데칸타타 여자오픈에서 KLPGA 투어 54홀 최다 언더파 및 최소타(23언더파 193타) 기록을 세웠던 전력이 있다.

또한 올해 참가 선수 중 스카이-오션 코스에서 버디 확률(한 라운드 평균 버디 수)이 가장 높은 선수는 이소미(22)로 집계됐다. 총 11개 라운드에 참가해 46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한 라운드 평균 4.18개의 버디 수를 기록했다. 

이다연(24) 역시 버디 사냥꾼 면모를 보였다. 17개 라운드에서 71개의 버디를 기록, 라운드당 4.17개의 버디를 잡았다. 현세린(20)이 4.16개,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이 4.15개, 김민선5(26)가 3.88개, 김지영2(25)가 3.87개, 장하나가 3.86개, 유해란이 3.85개로 뒤를 이었다. 올해는 어떤 선수가 ‘버디 쇼’를 펼칠지 지켜볼 만하다.


주목할 만한 루키와 복귀 선수들

올 시즌 쟁쟁한 루키들이 골프 팬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24명(추천 선수 제외)의 신인 선수들 가운데 지난 시즌 2부 투어에서 3승을 앞세워 누적 상금 1억원을 돌파하며 상금왕을 차지한 김재희(20)가 눈에 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신인 김재희, 박보겸, 정세빈 프로(사진제공=KLPGA)

김재희는 사전 인터뷰에서 “1월에는 근력, 체력 운동에 집중했고 2월 한 달은 라운드를 많이 하면서 실전 감각을 쌓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했다”고 밝히며 “올해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규투어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당찬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 김아림의 계보를 이을 장타자로 주목받는 박보겸(23), 초고속으로 정규투어에 입성한 정세빈(20), 3부 투어 3연승 기록으로 이름을 알린 홍정민(19)도 이목을 끈다. 아울러 정지유(25), 정지민2(25), 이세희(24), 김희준(21), 오채유(21) 등 실력파 신인이 대거 출전해 신인상 경쟁의 전초전을 벌인다.

6년 만에 복귀한 베테랑 배경은(36)과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시드 순위전에서 수석 자리를 꿰찬 유수연(28)도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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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입력날짜 : 2021-04-08 06:5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