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전인지,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모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전인지(27)가 세계랭킹 '톱50'에 다시 진입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2.30점을 획득한 전인지가 50위에 자리했다.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한 순위다.

전인지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81타를 쳐 단독 4위를 기록했다.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4위를 시작으로 게인브리지 LPGA 공동 8위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오른 선수는 전인지뿐이다. 현재 톱10 피니시율 단독 1위다.

2016년과 2017년 한동안 세계랭킹 3위를 달렸던 전인지는 2018년 봄에 세계 10위 밖으로 밀린 후 내리막을 타다가 지난해 60위 밑으로 떨어졌고, 2020년 연말 세계 62위로 마감했다. 

세계랭킹 상위 10명의 순위 변화는 없다. 고진영(26)이 평점 9.09점으로 1위, 김세영(28)은 7.73점으로 2위를 달린다. 

다만, 고진영은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때 부진으로 31개월 만에 컷 탈락하면서 세계랭킹 포인트가 0.13점이나 빠졌다. 공동 14위의 성적을 낸 김세영은 포인트를 지켰다.

세계 3위 넬리 코다(미국)가 7.26점, 세계 4위 박인비(32)가 6.65점으로 뒤따른다.

다니엘 강(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하타오카 나사(일본), 이민지(호주), 김효주(26), 렉시 톰슨(미국), 박성현(28)이 세계 5위부터 11위까지를 유지했다.

이정은6(25)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준우승자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추월당했고, 우승자 오스틴 언스트(미국)에게 압박을 받는 상황이 되었다. 이정은6는 대회 마지막 날 8오버파 80타를 치면서 공동 59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컵초가 9계단 상승한 세계 12위가 되면서 이정은6가 세계 13위로 한 계단 하락했고, LPGA 투어 통산 3승을 차지한 언스트가 19계단 도약한 세계 14위로 이정은6를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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