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지난 2년간 연속으로 3위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임성재(23)가 이번에는 톱10에 들지 못했다.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의 기복을 보이면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가 된 임성재는 공동 21위로 마쳤다. 

임성재는 샷 난조를 보인 초반 2번홀(파3), 3번홀(파4), 4번홀(파5)에서 잇따라 보기를 적었다. 2번홀에서는 아이언 티샷이 조금 짧았고, 3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벙커로 보냈다. 3온을 한 4번홀에선 퍼트 실수가 나왔다. 

하지만 호수를 끼고 페어웨이가 펼쳐진 6번홀(파5)에서 짜릿한 이글을 잡아냈다. 

그린 주변을 직접 공략하지 않고 돌아가는 길을 선택한 임성재는 티샷으로 294야드 날려 페어웨이 가운데로 공을 보냈다. 핀과 236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 홀 4m 앞에 떨어졌다. 깔끔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한 번에 2타를 만회했다.

이후 8번과 10번홀(이상 파4)에서 2개 보기를 추가한 임성재는 16번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를 잡으며 한때 중간 성적 3언더파 10위를 달렸다. 

그러나 219야드 17번홀(파3)에서 아이언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물에 빠지면서 더블보기가 나왔다. 벌타를 받고 드롭하고 때린 세 번째 샷이 핀과 6.5m 이상 멀어지면서 보기 퍼트마저 놓친 것.

안병훈(30)도 막판에 극과 극을 오가면서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43위(3오버파 291타)로 마무리했다.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한 안병훈은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파 행진했다. 그러다 16번홀(파5) 그린 앞 벙커에서 친 샷으로 이글을 잡아내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홀(파4) 벙커샷에서는 실수가 나왔다. 그린 뒤 벙커에서 친 샷이 그린을 지나 앞쪽 돌무더기 쪽으로 향했다. 패널티를 받고 5번째 샷만에 겨우 그린을 밟으면서 더블보기로 홀을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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