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로리 맥길로이, 티렐 해튼, 조던 스피스, 브라이슨 디섐보.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유럽 출신의 강호'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티렐 해튼(아일랜드),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 대회 오프닝 라운드에서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이 대회에서 정상을 밟은 경험이 있는 세 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같은 조로 동반 경기한다. 출발시간은 오후 10시 6분 10번홀이다.

현재 세계랭킹 6위 해튼은 작년 이 대회에서 2위 마크 레시먼(호주)에 한 타, 단독 3위 임성재(23)에 두 타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해튼은 유러피언투어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도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2위였다.

세계 8위 맥길로이는 2018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준우승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최근의 부진으로 세계 91위로 밀린 몰리나리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컵의 주인공이다.

맥길로이는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였고, 지난주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를 건너뛴 몰리나리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최근 '핫'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디섐보와 함께 맥길로이-해튼-몰리나리 조와 같은 홀 바로 뒤 조로 11분 후에 티오프한다.

스피스는 피닉스오픈 공동 4위, AT&T 페블비치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을 벌였고,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공동 15위였다. 지난주에는 대회에 나서지 않고 경기력을 가다듬었다.

2013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했을 때 로즈는 단독 2위였다. 지난해 연말 US오픈에서 메이저 정상을 차지한 디섐보는 작년 아놀드 파머 대회에서 단독 4위였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는 해튼과 나란히 공동 22위였다.

이밖에 패트릭 리드, 맥스 호마, 빌리 호셸(이상 미국)로 묶인 조와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미국),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조가 현지에서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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