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프로가 2020년 베이힐 클럽&로지에 있는 아놀드 파머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모습이다. 사진제공=PGA투어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임성재(23)를 비롯해 반등을 기대하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만달러)에 출격한다.

오는 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로지(파72·7,454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아놀드 파머 대회는 임성재에게 각별하다.

2019년에 PGA 투어 올해의 신인상 이름이 '아놀드 파머 어워드'로 바뀌었는데. 임성재가 한국 국적으로 첫 수상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임성재는 아놀드 파머 상 수상자 자격으로 지난해 베이힐 클럽에 있는 아놀드 파머의 사무실을 방문할 수 있었다. 2016년 87세로 세상을 떠난 파머의 사무실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곳에서 파머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던 임성재는 바로 출전한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3위로 선전하며 멋진 모습을 보였다.

임성재는 작년 11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으나 그다음 주 RSM 클래식에서는 컷 탈락하는 등 기복이 있었다. 올해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지만 이후로는 10위권부터 50위권을 오르내렸다. 

직전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로 마친 임성재는 현재 페덱스컵 랭킹 22위, 시즌 상금 20위에 자리해 있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김시우, 이경훈, 강성훈,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김시우(26), 이경훈(30), 강성훈(34), 안병훈(30)도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한 김시우는 이후 4개 대회에 출전해 3번 컷 탈락했고, 나머지는 공동 50위였다.

안병훈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8위로 모처럼 톱10에 입성했지만, 이후 3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주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는 공동 35위였다. 

강성훈은 최근 출전했던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연속 60위권에 그쳤다.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으 오픈에서 공동 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이경훈은 직후에 나선 제네시스에서 6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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