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 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23)가 이번 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사상 두 번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시간 26일 오전 일찍 더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총상금 1,050만달러에 우승상금 182만달러가 걸린 특급 이벤트다.

이달 초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임성재는 3주 만에 실전 무대에 나선다.

임성재의 첫날 동반 파트너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란토 그리핀(미국)이다. 1번홀에서 세 번째 조로 출발하는 이들은 한국시각 오전 1시 20분에 티오프한다.

전 세계랭킹 1위였다가 지금은 47위로 밀린 데이는 최근 출전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앞서 2연속 컷오프에 마침표를 찍었다. PGA 투어 통산 12승을 기록 중이고, 그 중 2승은 WGC에서 나왔다.

세계 53위 그리핀은 2019년 10월 휴스턴 오픈에서 1승을 달성했다. 이들 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공동 26위로 마쳤다.


1라운드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그룹으로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올 들어 1승씩 거둔 브룩스 켑카, 다니엘 버거(이상 미국) 조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연장 끝에 PGA 투어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맥스 호마(미국)는 쟁쟁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첫날 같은 조에서 대결한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패트릭 리드(미국),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와 샷 대결을 예고했다. 1년 전 멕시코에서 '멕시코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이 대회가 개최되었을 때 리드가 우승했고, 디섐보는 단독 2위였다.

최근 보여준 좋은 경기력에도 우승과 인연이 없는 '준우승 단골' 토니 피나우(미국)는 존 람(스페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1라운드 같은 조로 묶였다.

마쓰야마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 유일하게 WGC 대회 정상에 올랐고, PGA 투어 통산 5승 가운데 2승을 WGC에서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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