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 사진제공=페어라이어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2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펼쳐지고 있다. 

3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27)는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공동 3위로 7계단 상승했다.

전인지는 경기 후 LPGA와 인터뷰에서 "만족스럽다. 특히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기뻐했다.

최근 김세영(28)의 소개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집을 구입한 전인지는 "세영 언니 덕분에 좋은 동네를 알게 됐다. 또 세영 언니와 근처에 살게 돼서 앞으로 언니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렌다"고 답했다. 

지난 1월 21일(한국시간) 김세영의 만 28세 생일이었다. 이에 대해 전인지는 "언니가 한국에 있다 보니 생일을 같이 못 보내서 멀리서 케이크만 보냈다"며 "언니가 라운드 전에 잘 하라고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그래서 내가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남은 이틀 경기에 대해 "제가 버뮤다 그린에서 퍼터를 잘 했던 기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대회 앞두고 그린을 읽고 이 그린에서 잘 적응해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며 "그런 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선전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전인지는 "남은 두 라운드도 그 점을 믿고 계속해서 보기 없는 라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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