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다니엘 강이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여름 뜨거운 경기력을 선보인 다니엘 강(미국)은 12월에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한 채 한 해를 마감했다. 이후 한 달 가량의 짧은 휴식기로 재충전한 그가 안정된 샷과 퍼팅으로 2021년 첫 라운드를 장악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서 막을 올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는 2018년, 2019년, 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우승자 25명이 참가했다.

세계랭킹 톱3인 고진영(26), 김세영(28), 박인비(33)는 불참하는 가운데 세계 5위 다니엘 강은 1라운드에서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를 입맛에 맞게 요리했다. 보기는 없었고, 깔끔하게 버디 7개를 잡아냈다.

초반 2번(파4)과 3번(파3) 홀 버디로 기선을 제압한 뒤 9번(파3), 10번(파5), 그리고 13번(파5), 14번(파3)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이후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다니엘 강은 3명의 공동 2위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최상단에서 새 시즌을 출발했다.

다니엘 강은 작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을 때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우승자인 가비 로페스(멕시코), 그리고 제시카-넬리 코다(미국) 자매가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로페스는 버디 6개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언니 제시카는 13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엮었다. 세계 4위로 이번 대회 톱랭커인 동생 넬리는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고, 다른 홀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더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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