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스타인 전인지(27)가 큰 기대를 안고 나선 2021년 첫 라운드에서 트리플보기로 아쉬움을 삼켰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3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첫날.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트리플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7언더파 64타를 몰아친 다니엘 강(미국)이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전인지는 공동 10위에 올랐다.

세계 최장타자인 모리스 알렌,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와 동반 경기한 전인지는 첫 홀인 10번홀(파5)에서 기분 좋은 버디로 출발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 선수와 유명인사 및 스포츠 스타가 나흘 동안 컷 탈락 없이 함께 코스를 돈다. 모리스 알렌은 2018년 월드 롱 드라이브 챔피언십 우승자이고, 롱 드라이빙 랭킹 2위(2020 10월 기준)에 올라있다.

12번(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깔끔하게 3타를 줄인 전인지는 3번(파3)과 4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뽑아내며 한때 톱5를 달렸다. 하지만 6번홀(파4)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한 번에 3타를 잃고 순식간에 미끄러졌다. 

바로 7번홀(파5)에서 버디로 일부를 만회한 전인지는 2~4라운드를 기약했다.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린 전인지는 이날 페어웨이 적중은 13개 중 10개였지만, 그린은 11개를 적중시키는데 그쳤다. 퍼트는 23개를 적었다.

허미정(32)과 박희영(34)은 나란히 이븐파 71타를 쳐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작년 이 대회에서 공동 4위였던 허미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바꾸었고, 올해 처음 참가한 박희영은 10번홀부터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2개를 적었지만, 후반에 2개 버디로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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