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넬리 코다, 다니엘 강, 브룩 헨더슨.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1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가비 로페스(멕시코)는 월요일로 넘어간 연장 7번째 홀에서 화려하게 우승했다. 

그러나 당시 품었던 2020시즌에 대한 기대는 완벽하게 빗나갔다.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중단되면서 미국에서 LPGA 투어에 대한 열의는 식어갔다. 

이번 주 새로운 각오로 다이아몬드 리조트에서 다시 출발하는 LPGA 투어. 미국 플로리다주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645야드)에서는 25명의 LPGA 투어 선수들과 53명의 유명인사 및 아마추어가 동반 경기한다.

21일(현지시간)부터 선수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아마추어들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른다.(더블보기 0점부터 보기 1점, 파 2점, 이글 5점 등). 양쪽 모두 컷 탈락 없이 나흘 동안 이어간다.

LPGA 선수들은 총상금 120만달러에 우승상금 18만달러가 걸려있고, 셀러브리티는 총상금 50만달러에 우승상금 10만달러 규모다.

지금까지 두 차례 열린 이 대회 우승컵은 2019년 지은희, 2020년 가비 로페스가 들어 올렸다. 우승 스코어는 14언더파(270타)와 13언더파(271타)가 차례로 나왔다.

아마추어 부문 우승은 전 메이저리그 야구 선수 출신인 존 스몰츠가 2년 연달아 차지했다. 

1년 전 참가했던 김세영(28)과 박인비(33)를 포함, 세계 1위 고진영(26)까지 톱3 모두 개막전을 건너뛰었다.

반면, 세계 4위 넬리 코다(미국), 세계 5위 다니엘 강(미국), 세계 6위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출격해 시즌 첫 우승을 노린다.

넬리 코다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단독 10위, 2019년에는 단독 3위에 올랐다. 다니엘 강은 1년 전 공동 12위, 2년 전 공동 18위로 톱20에 들었다. 헨더슨은 2020년 공동 4위, 2019년에는 공동 6위로 꾸준함이 돋보인다.

셋 중에서 지난 시즌 가장 선전한 선수는 다니엘 강이다. 코로나19로 대회가 중단되었다가 재개되었을 때 2승을 거둔데 힘입어 상금 4위에 올랐다. 헨더슨은 상금 10위, 넬리 코다는 1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들 외에도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스테이시 루이스, 브리트니 린시컴 등 미국의 간판들이 총출동하고, 지난해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독일의 소피아 포포프도 참가한다.

2020시즌 우승한 박희영(35)을 비롯해 전인지(27), 허미정(32)이 한국 대표주자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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