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하는 안병훈, 노승열,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안병훈(30)과 노승열(30), 김주형(19)이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달러)에서 2021년 새해 첫 출격을 알린다.

오는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진행되는 이 대회는 1960년 시작된 이래 1~3라운드는 각계 저명인사들과 동반하는 특별한 포맷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는 프로암 방식 전통에 제공이 걸리면서 프로들만 출전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리버사이드 카운티 지역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꺼린 데다 여행과 이동에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저명인사를 불러 모으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대회에서 프로암 경기가 중단된 것은 2010년 2라운드가 유일하다. (당시 악천후 때문이었다.)

아울러 이 대회 역대 처음으로 3개 미만의 코스에서 치러진다. 예년 같으면 1~3라운드에서 다른 세 코스를 돌고 54홀 뒤 컷 탈락 여부를 정했다. 

선수들만 뛰는 올해는 PGA 웨스트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와 PGA 웨스트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에서 경기하고 36홀 뒤 컷이 진행된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들은 안병훈, 임성재(23), 강성훈(34), 김주형, 김시우(26), 이경훈(30), 노승열 등이다.

이들 중 안병훈, 노승열, 김주형은 오랜만에 PGA 투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안병훈은 지난해 12월 마야코바 골프 클래식 출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왔지만, 5번이나 컷 탈락한 안병훈이 비시즌 재충전을 통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가 중요해졌다. 

작년에도 이 대회를 시즌의 출발점으로 정했던 노승열은 지난해 7월 3M 오픈에서 기권한 이후 거의 6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 나온다.   

안병훈과 노승열은 작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때는 최종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스폰서 초청 출전한 김주형은 지난해 PGA챔피언십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지난가을 3번의 PGA 투어 다른 대회에도 참가했다. 

미국 골프채널이 선정한 '2021년에 유명해질 수 있는 10명의 선수'에 이름을 올린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더 CJ컵 출전 이후 첫 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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