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새해 첫 출격한 라운드에서 안정된 플레이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김시우(26)가 이틀째 경기에서는 극과 극의 심한 기복을 보였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를 적었다. 합계 6언더파(134타)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첫 홀(피4)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로 보낸 김시우는 1.6m 파로 가볍게 마무리했고, 바로 다음 홀(파4)에서는 약 2m 버디를 낚았다. 

8번 홀까지 타수를 지킨 김시우는 503야드 9번홀(파5)에서 5.3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고, 두 번째 샷을 핀 1m에 붙인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그러나 11번홀(파3)부터 갑자기 난조가 나타났다. 아이언 티샷이 흔들린 11번홀에서 1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적었고, 2온을 한 12번홀(파4)에서도 13m 남직한 곳에서 3퍼트 보기를 추가했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13번홀(파4)에서는 6m 거리에서 2퍼트로 보기를 적었다. 

세 홀 연달아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이후 버디 없이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또 다른 17m 거리에서 3퍼트 보기를 반복했다.

아이언 샷이 무뎌진 여파로 2라운드 그린 적중시 퍼트 수는 2.0개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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