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호아킨 니만.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하와이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예 호아킨 니만(칠레)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마지막 날 9언더파 64타를 몰아쳤던 니만은 연장전에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 트로피를 넘겼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단독 2위 성적에 힘입어 개인 최고 순위인 세계랭킹 31위로 올라섰다. 

1998년 11월생인 니만은 만 22세로, 2019년 9월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했다. 

새해 들어 PGA 투어는 하와이에서 2주 연달아 진행 중이다. 카팔루아에서 호놀룰루로 건너온 니만은 15일(한국시간)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8언더파 62타를 때려 제이슨 코크랙, 피터 말나티(이상 미국)와 리더보드 최상단을 공유했다. 공동 4위와는 2타 차이다.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니만은 7~10번홀에서 4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다. 12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는 13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그리고 18번홀(파5) 그린 주변에서 약 15.3m를 남기고 친 칩샷으로 이글을 만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끝냈다.

니만은 모자에 흰 리본을 달고 경기하는데, 척추근육 위축증을 앓고 있는 사촌 동생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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