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1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 시즌 다소 주춤했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의 김시우(26)가 올해 처음 나선 대회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6개 버디를 쓸어 담았다.

6언더파 64타의 성적을 거둔 김시우는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8언더파 62타로 공동 선두인 제이슨 코크랙, 피터 말나티(이상 미국), 호아킨 니만(칠레)과는 2타 차이다.

김시우는 지난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작년 9월 윈덤 챔피언십(공동 3위)에서 단 한 차례 톱10에 들었을 뿐이다. 페덱스컵 랭킹은 81위를 기록했다.

이번 2020-2021시즌 들어서는 7개 대회에 참가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공동 8위가 개인 최고 순위였다. 가장 최근 출전인 11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공동 34위였다.

김시우는 이날 정교한 아이언 샷과 안정된 퍼팅감을 선보였다. 

전반 14번홀(파4)에서 1.6m 첫 버디를 시작으로 18번홀(파5)에서는 33야드를 남기고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50c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기세를 몰아 1번홀(파4)에서 1m 남짓한 거리에서 연속 버디를 만들었고, 3번(파4)과 4번홀(파3)에서 다시 잇따라 타수를 줄였다. 특히 4번홀에선 4.3m 중거리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0위 안으로 순위를 끌어올린 김시우는 9번홀(파5)에서 2m 버디로 홀아웃하며 선두와 간격을 좁혔다.

김시우 외에도 패튼 키자이어, 다니엘 버거, 짐 허먼, 본 타일러(이상 미국), 애런 배들리(호주)가 공동 4위로 동률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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