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임성재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임성재(23)가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우승후보 1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닷컴은 오는 14일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개막하는 소니오픈을 앞두고 우승후보를 전망하는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명단에 이름을 올린 15명 가운데 1위에 자리한 임성재에 대해 "처음 출전한 카팔루아에서 공동 5위로 페이스를 유지했다"며 "와이알레이에서 지난 두 번의 출전에서 모두 상위 25위 이내 들었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티에서 그린까지 가는 과정(스트로크 게인드: 티 투 그린)에서는 출전 선수 42명 가운데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정교한 샷 감을 선보였다. 나흘간 9.512타를 적었고, 최종라운드에서는 하루에 3.456타로 선전했다.

구체적으로, 티샷에서는 2.667타(7위)를 벌었고, 그린 공략(어프로치 투 더 그린)에서도 5.141타(6위)를 덜 쳤다. 그린 쇼트게임에서도 1.705타(6위)를 벌었다.

다만, 임성재는 그린 플레이가 아쉬웠다. 나흘 동안 그린에서 3.251타를 잃어 출전 선수 중 35위에 그쳤다.

▲202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하는 콜린 모리카와. 사진제공=Getty Image for THE CJ CUP

파워랭킹 2위에는 최근 매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자리했다. 세계랭킹 5위인 모리카와는 이번 주 톱랭커다.

지난 한 해 메이저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 2승을 거두었고, 올해 센트리 토너먼트에서는 최종라운드에서 73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7위로 마쳤지만, 3라운드까지는 공동 선두에 1타 차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데뷔한 소니오픈에서 첫날 65언더파를 몰아쳤고, 최종 순위는 임성재와 동일한 공동 21위였다.

파워랭킹 3, 4위에는 베테랑 웹 심슨(미국)과 신예 호아킨 니만(칠레)이 차례대로 올랐다.

심슨인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단독 3위로 활약했고, 최근의 경기력도 꾸준하다. 니만은 센트리 토너먼트 마지막 날 9언더파를 때렸다. 비록 연장전에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에게 우승을 넘겼지만, 인상적인 플레이로 우승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파워랭킹 5위와 6위는 왕중왕전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다툰 잉글리시와 라이언 파머(미국)가 자리했다.

이밖에 다니엘 버거,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맷 쿠처(미국) 등이 15위 안에 올랐다. 스미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고, 쿠처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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