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민지, 조아연, 안송이, 배소현, 마다솜 프로. 사진제공=KLPGA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뛰어든 박민지, 조아연, 안송이, 배소현, 마다솜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대세' 박민지(24)가 2년 연달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6승'이라는 진기록의 가능성을 부풀렸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춘천의 라비에벨 컨트리클럽(파72·6,794야드)에서 열린 2022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로 7개 버디를 골라냈다.

 

65타(7언더파)를 몰아친 박민지는 2020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때 안송이(32)가 작성한 코스레코드 '65타'와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1라운드 때 2언더파 공동 17위였던 박민지는 2라운드 단독 선두(9언더파 135타)로 뛰어올랐다.

 

박민지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까지 5승을 수확했고, 지난주 대회가 끝난 뒤 상금왕을 확정했다.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은 12억7,792만1,143원을 모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억원을 추가하게 된다.

 

6승을 거둔 작년에는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시즌 상금 15억원을 돌파해 15억2,137만4,313원을 쌓았다.

아울러 2018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는 4년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에 다가섰다.

 

또 다른 역대 챔피언 안송이(2019년 이 대회 우승)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선두였던 배소현(29)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을 보인 끝에 1타를 줄였다. 마지막 날 선두권에서 경쟁을 이어가며 첫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3승을 노리는 조아연(22)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여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리고 신인 마다솜(23)도 공동 2위에서 마지막 날 첫 우승을 바라본다.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낸 뒤 14번홀(파4) 보기가 옥에 티였다.

 

대상 포인트 1위 김수지(26)가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정윤지(22), 하민송(26), 김재희(21), 한선주(35)와 함께 공동 6위를 형성했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선 이보미(32)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11위(5언더파 139타)로 17계단 도약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유해란(21)이 공동 14위(4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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