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단독 2위를 기록한 윤이나 프로. 사진제공=KLPGA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을 차지한 임진희, 단독 2위를 기록한 윤이나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주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트로피를 놓고 명승부를 벌인 임진희(24)와 윤이나(19)의 세계랭킹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임진희는 5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84위로, 생전 처음 톱100에 진입했다. 지난주 115위보다 31계단 도약한 위치다.

임진희는 3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사흘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이후 약 1년 만에 KLPGA 투어 통산 2승째를 따냈다.

 

2타 차로 단독 2위에 오른 '신인' 윤이나는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41계단 뛰어오른 115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최종라운드 9∼12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잡으며 반격에 나섰고 17번홀(파3)에서 약 10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임진희를 압박했다. 

특히 윤이나는 장타력의 장기를 활용해 18번홀(파5)에서 25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며 승부수를 던졌다. 비록 7.2m 이글 퍼트는 들어가지 않았지만 호쾌한 경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밖에 맥콜·모나파크 오픈을 건너뛴 박민지(24)가 세계 16위를 유지한 가운데 임희정(22)은 세계 35위, 유해란(21)은 세계 37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소미(23)는 세계 46위로 톱50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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