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민지, 박주영, 이채은2 프로. 사진제공=KLPGA
202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민지, 박주영, 이채은2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민지(24)와 박주영(3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3연승으로 16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매치퀸'에 등극했던 박민지는 20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연정(27)을 만나 예상보다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2조에 속한 박민지와 서연정은 앞서 1, 2차전에서 최은우(27)와 전우리(25)를 상대해 나란히 2연승씩 기록했다.

3차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상황에서 박민지는 3홀을 남기고 4홀 차로 크게 이겼다. 

전반 9개 홀에서는 박민지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 서연정이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써내 박민지가 1UP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박민지는 10번(파4), 12번(파5), 14번홀(파4) 버디를 골라내며 승점을 따냈다.

 

박주영은 셋째 날 허다빈(24)에 5&4로 압승을 거둬 조별리그 3연승을 기록하면서 14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0번홀에서 시작한 박주영은 12번과 14번홀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고, 16번홀(파3)에선 허다빈이 보기를 하면서 3홀 차로 벌어졌다. 이후 박주영이 1번홀(파4) 버디를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박민지와 박주영 외에도 김수지(28), 한진선(25), 배소현(29), 이채은2(23), 성유진(22)이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52번 시드로 참가한 이채은2는 13조에서 오지현(26), 김지현(31), 노승희(21)를 차례로 제치고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2019년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 이채은2는 시드를 유지하지 못해 이듬해 2부 투어에서 뛰었고, 작년에 1부 투어에 복귀해서도 시즌 상금 98위에 그쳐 시드순위전을 치러 올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지켰다.

지난달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6위로 톱10에 들면서 상승세를 탔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