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의 좋은 기억이 있는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1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한 이경훈(31)이 생애 첫 세계랭킹 톱40 진입을 눈앞에 두었다.

16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평점 2.59점을 받은 이경훈 지난주 88위에서 이번주 41위로 47계단 도약했다. 종전 개인 최고 순위는 지난해 10월 세계 57위였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한 세계랭킹 57위 김시우(27)를 제치고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같은 날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2)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 날 9언더파 63타를 쳐 나흘 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 2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63만8,000달러(약 21억원)를 받았다.

지난해 5월 이 대회에서 PGA 투어 첫 승의 감격을 누린 이경훈은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2연패에 성공하면서 PGA 투어 통산 2승째를 수확했다.

 

한편, 세계랭킹 톱7은 지난주와 동일하다.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2위 존 람(스페인),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4위 캐머런 스미스(호주), 5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6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7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자리했다.

준우승한 조던 스피스가 세계랭킹 8위로 한 계단 올라서면서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마지막 날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저스틴 토마스와 공동 5위로 마친 잰더 쇼플레(미국)가 세계랭킹 10위로, 톱10에 다시 들어왔다. 

 

지난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코로나19에 걸려 휴식을 취한 임성재(24)는 세계랭킹 20위를 유지했다. 

김시우가 세계 57위로 3계단 하락했고, 김주형(20)은 공동 17위로 선전했지만 세계 72위로 한 계단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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