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강.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대회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을 차지한 다니엘 강.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교포 선수인 다니엘 강(미국)이 지난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1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다니엘 강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2022시즌 첫 시합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달러) 마지막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하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다니엘 강은 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13언더파 275타)을 3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

2020년 8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주 연승한 후 지난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던 다니엘 강은 올해 첫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6승(메이저 1승 포함)을 달성했다. 

 

1992년 10월생으로 이번 대회 우승 나이는 29세 3개월 3일이다.

2012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다니엘 강은 2017년 메이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며 투어 정상급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난주 세계랭킹 10위로 모처럼 '톱10'에 복귀했고, 이번주에는 우승에 힘입어 더 순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

 

무엇보다, 다니엘 강은 다른 코스에서 진행한 작년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0타를 기록, 제시카 코다(미국)와 동률을 이룬 후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제시카에게 고개를 숙인 아픔이 있었다.

그러나 이날 54홀 선두였던 제시카의 동생 넬리 코다(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다니엘 강은 5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순항했다. 특히 후반 13~1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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