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캔틀레이…존 람은 '주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임성재,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임성재, 김시우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세 코스를 돌아가며 치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760만달러)의 둘째 날 순위가 요동을 쳤다.

임성재(24)는 22일(한국시간) PGA 웨스트의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진행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가 된 임성재는 전날보다 20계단 도약한 공동 32위를 기록,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7)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7번 홀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한 임성재는 8번홀(파5) 페어웨이 우측 러프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을 핀 옆 2.7m에 떨어뜨려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몰아 9번홀(파4) 버디를 더해 전반에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안정된 샷감을 앞세운 임성재는 12번, 14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고, 17번홀(파3)에선 3m 가까이 되는 버디를 추가하며 한때 20위권을 달렸다. 그러나 티샷과 세컨드 샷을 각각 벙커로 보낸 1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김시우는 PGA 웨스트의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9야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4타를 줄였고, 8계단 상승했다.

 

첫날 공동 3위로 산뜻하게 출발한 이경훈(31)은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7,060야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공동 24위로 미끄러졌고, 선두와 간격은 5타 차로 멀어졌다.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4타를 줄여 선두를 유지했다. 합계 14언더파 130타.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 출전한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톰 호지(미국)가 6타를 줄여 단독 2위(13언더파 131타)로 상승했다.

2020-2021시즌 PGA 투어 신인왕 윌 잴러토리스(미국)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무려 11언더파 61타를 몰아쳐 93계단 급등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에서 2타를 줄여 19계단 하락한 공동 32위가 되었다.

전날 선전한 대니 리(뉴질랜드)는 스타디움 코스에서 이븐파를 쳐 42계단 급락한 공동 47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후에 컷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노승열(31)은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1타를 줄여 공동 70위(5언더파 139타)로, 30계단 밀려났다.

강성훈(35)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19위에 위치했다.    

'빅 네임'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븐파 144타로 공동 131위, 대회 주최자이기도 한 필 미켈슨(미국)은 7오버파 151타로 단독 15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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