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넬리 코다,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한 넬리 코다, 박인비 프로.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2시즌 첫 대회에서 정상을 향해 질주했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둘째 날,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인 넬리 코다는 2라운드 스코어카드에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넬리 코다는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고, 공동 2위인 다니엘 강(미국)과 가비 로페스(멕시코·이상 9언더파 135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이 대회는 지난 2년간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참가해 유명인들과 동반하는 프로암 형식이다.

넬리 코다는 이날 평균 드라이브 거리 263야드를 날리고, 그린 적중 16개에 퍼트 28개를 기록하는 안정된 경기력을 앞세웠다.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5번홀(파4)에서 유일한 보기를 써내는 등 초반 6개 홀에서 1타를 줄였다. 이후 7번홀(파4) 버디로 상승세를 타면서 버디를 골라냈다.

 

1라운드에서 넬리 코다와 나란히 공동 2위였던 다니엘 강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내는 강렬한 플레이를 펼쳤다. 첫날 선두였던 로페스는 이날 4타를 줄였지만, 선두에서 내려왔다.

지난해 우승자인 제시카 코다(미국)가 5타를 줄여 단독 4위(8언더파 136타)로 도약하며 2연패 기대를 이어갔다.

박인비(34)도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14위에서 공동 7위(6언더파 138타)로 올라서며 유카 사소(일본)와 동률을 이루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9위로 톱10에 진입했다.

 

김아림(27)은 첫날 2오버파, 둘째 날 2언더파를 작성해 단독 20위(이븐파)에 위치했다.

박희영(35)과 이미림(32)은 각각 7오버파(151), 10오버파(154타)를 기록해 최하위권인 28위와 2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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