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콘페리투어 시즌 개막전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2022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 출전한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2022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에 출전한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지난 2년간 한국과 일본의 '선수권대회'를 석권했던 김성현(24)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 데뷔전에서 톱20으로 마무리했다.

김성현은 20일(한국시간) 샌달스 에메랄드 베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2022시즌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첫날 3오버파 80위권이었던 부진을 2~4라운드에서 만회하면서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를 기록, 전날보다 27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종라운드 1번홀(파5)에서 이번 대회 첫 이글을 낚으며 출발이 좋았던 김성현은 전반에 2타를 줄인 뒤 14~16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떨쳤고, 18번홀(파5) 보기로 홀아웃했다.

 

한편, 마지막 날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친 악샤이 바티아(미국)가 역전 우승하며 콘페리투어 올해 첫 우승컵을 가져갔다.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거둬 폴 헤일리 2세(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오는 1월 31일 만20세가 되는 바티아는 2019년 워커컵에 참가한 후 그해 9월 프로로 전향해 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프로로 첫발을 뗐다. 2021년 US오픈(공동 57위)으로 메이저 데뷔전도 치렀다.

작은 그린으로 유명한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지난해 1라운드 때 단 하나의 그린도 놓치지 않고 64타를 몰아쳐 주목 받았다(최종 성적은 공동 30위). 

1983년 이래, 페블에서 그린 적중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바티아를 포함해 7명뿐이다. 2008년 라이언 파머(미국) 이후 모처럼 나온 기록이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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