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이경훈은 주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마쓰야마 히데키가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7)와 이경훈(31)이 주춤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75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김시우와 이경훈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나란히 1타씩을 줄였다.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은 김시우는 전날보다 두 계단 하락한 공동 39위(7언더파 203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낸 이경훈은 한 계단 밀린 공동 49위(6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이날 3타를 줄인 러셀 헨리(미국)가 중간 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쳐 이틀 연속 단독 1위를 지켰다. 세계랭킹 56위인 헨리는 2017년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고, 5년 가까이 추가 우승이 없었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러셀 헨리.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 러셀 헨리. 사진제공=게티 이미지 for 더 CJ컵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2021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다. 일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이번 대회에서 2021-2022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그는 이날 신들린 퍼팅감을 앞세워 보기 없이 7개 버디를 잡아내 7언더파 63타를 몰아쳤고, 세 계단 상승한 단독 2위(16언더파 194타)가 되었다. 

세계랭킹 19위인 마쓰야마는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로 지난해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었고, 같은 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지난해 우승자 케빈 나(미국)는 사흘째 경기에서 3타를 줄였으나, 둘째 날 부진을 완전히 만회하지 못했다. 1위 헨리에 7타 뒤진 공동 11위(11언더파 199타)에 위치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테일러 구치(미국)도 공동 11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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