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은 Most Improved Player 수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크게 활약한 김주형, 서요섭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를 마무리하는 '2021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이 31일 오후 4시부터 JTBC골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PGA는 "올 시즌을 되돌아보고 제네시스 대상, 상금왕,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을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채운다"고 밝혔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김주형(19)이 가장 큰 결실을 이루었다.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생애 첫 KPGA 대상을 차지했고, 시즌 상금 7억5,493만6,305원을 획득해 상금왕도 석권했다. 또한 우승 1회(SK텔레콤 오픈)와 준우승 3회를 포함해 9차례 톱10에 진입했다. 

대상, 상금왕 타이틀을 10대 선수가 획득한 것은 KPGA 역대 최초이며, 동시 석권도 처음이다. 더불어 김주형은 덕춘상(최저타수상), 톱10 피니시상에도 이름을 새기며 4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주형은 "한 해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네시스 대상, 제네시스 상금왕을 받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현재 위치에서 자만하지 않겠다. 다가오는 2022시즌에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주형에게는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대회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 제네시스 차량 1대, 1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크게 활약한 김주형 프로. 사진제공=KPGA


또한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에게도 보너스 상금이 주어졌다; 2위 박상현은 5,000만원, 3위 함정우는 3,500만원, 4위 김한별은 2,500만원, 5위 서요섭은 2,000만원, 6위 강경남은 1,800만원, 7위 김비오는 1,600만원, 8위 신상훈은 1,400만원, 9위 이태훈은 1,200만원, 10위 신용구는 1,000만원.

생애 단 한 번 수상할 수 있는 명출상(신인상)은 군산CC오픈 우승자 김동은(24)에게 돌아갔고, KPGA 코리안투어 장타상은 평균 드라이브 거리 308.469야드를 날린 마이카 로렌 신(25·미국)이 차지했다.

올해 2승을 거둔 박상현(38)은 총 16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10위 이내에 진입하며 김주형과 함께 톱10 피니시상을 공동 수상했다.

KPGA 코리안투어 3승의 주흥철(40)이 페어웨이 안착률상(평균 83.393%), '스크린 골프의 황태자' 김홍택(28)이 그린 적중률상(평균 75.362%), 일본투어 2승의 조민규(33)가 리커버리율상(평균 70.423%)을 각각 차지했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약 6년만에 우승을 추가한 '이슈 메이커' 허인회(34)가 평균 퍼트수상(평균 GIR 1.712개)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넬슨에서 미국 무대 첫 승을 달성한 이경훈(30)과 한국인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51)가 해외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크게 활약한 함정우 프로와 올해의 캐디상을 수상한 김용현. 사진제공=KPGA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Most Improved Player에는 KPGA 선수권대회와 신한동해오픈을 차례로 제패한 서요섭(25)이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8위였던 서요섭은 올해 무려 33계단이나 순위를 끌어올린 5위의 성과를 만들어냈다.

이밖에 시즌 2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 통합 포인트와 상금순위 모두 1위에 위치한 김종덕(60), 2부 스릭슨투어에서 스릭슨 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에 오른 정찬민(22)이 각각 우수 선수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우수 지도자상에는 이시우(40), 올해의 경기위원상에는 최병복(59), 그리고 함정우의 캐디 김용현(42)이 올해의 캐디상을 수상했다.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 이상 기록한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years) 멤버에는 문도엽, 김동은, 허인회, 문경준, 이동민, 김주형, 이준석, 박상현, 김한별, 서요섭, 강경남, 함정우, 이재경, 이태훈, 김비오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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