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김효주 등 LPGA 선수 28%, 올해 출전 '0'

  • ▲코로나19 사태로 LPGA 투어 2020시즌을 아직 출발하지 못한 고진영·박성현·김효주 프로. 사진제공=P. Millereau/The Evian Championship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인 고진영(25)과 박성현(27), 김효주(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년 시즌 단 하나의 대회도 출전하지 못한 선수 목록에서 나란히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2019년 7월 29일(현지시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코로나19 사태 동안 롤렉스 랭킹이 일시 정지된 상황에서, 고진영은 한동안 그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 34주 연속을 포함해 총 46주 동안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고진영은 지난해 11월 시즌을 끝내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로 LPGA 투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세계 1위 고진영은 어디에 있을까?

    지금은 한국에 있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몇 달간 연습을 이어갔던 고진영은 코로나19로 LPGA 투어 시즌이 무기한 중단되자 귀국했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고진영처럼 LPGA 투어 현역 선수들 가운데 40%가 해외에 있는 자신의 집에 머물러 있다고 추정한다.

    코로나19로 투어가 전격 중단되기 전, 1월과 2월에 미국 플로리다주와 호주에서 각각 2개 대회씩 개최되었다.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우승자에게만 참가 기회가 있지만, 이후 3개 대회는 풀 필드 경기였다. 특히 호주에서는 한국의 박희영(33)과 박인비(32)가 연달아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LPGA 투어 통계에 따르면, 조건부 출전을 포함해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는 현역 선수는 약 214명이다. 이들 중 28.5%에 해당하는 61명이 다양한 이유로 아직 한 대회도 뛰지 못했다.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 김인경(32), 펑샨샨, 허무니(이상 중국), 미셸 위, 모 마틴, 브리트니 랭, 폴라 크리머,  캐롤라인 잉글리스(이상 미국), 산드라 갈(독일), 야니 청, 캔디 쿵(이상 대만), 손유정(19), 전영인(20) 등이 포함된다.

    세계 톱25 이내 LPGA 멤버를 중 아직 한 차례 대회도 참가하지 않은 선수는 고진영, 박성현, 김효주, 펑샨샨 4명이다.


    올해 초 새로운 후원 계약 건이 걸려 있었던 고진영은 시즌 데뷔에 신중했다. 처음에는 2월 태국이나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려고 했다가 연습 부족을 이유로 첫 출전을 연기했다. (나중에 두 대회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이후 첫 일정을 3월로 옮겨 피닉스에서 예정됐던 볼빅 파운더스컵에서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대회를 비롯한 LPGA 투어 일정이 6월 중순까지 중단 혹은 연기되었다. 고진영은 2019년 파운더스컵과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모두 우승했고, 9월로 연기된 ANA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된다.

    컨디션 조절 등으로 초반 4개 대회를 건너뛴 박성현도 태국에서 시작하려다 연기했고, 현재 미국에서 투어 재개를 기다리며 연습 중이다.

    고진영, 박성현처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일상을 팬들과 공유하는 세계 13위 김효주는 국내에서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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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20-04-11 07: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