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US오픈 첫날 선두…타이거우즈·안병훈은 28위

  • ▲2019년 PGA 투어 메이저 US오픈 챔피언십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하는 저스틴 로즈와 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초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 현재 세계4위)가 메이저대회 US오픈 챔피언십 첫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정면 대결에서 크게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로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7,064야드)에서 열린 제119회 US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때렸다. 

    공동 2위 그룹인 리키 파울러, 잔더 셔펠레, 에런 와이즈(이상 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을 1타 차로 따돌린 로즈는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다. 

    2013년 US오픈 챔피언 로즈는 6년 만에 대회 패권 탈환에 시동을 걸었고, 동시에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에 이은 미국프로골프 투어 통산 11승을 정조준했다. 

    이날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펼친 로즈는 4번홀(파4)에서 4.5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6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3m 이내 떨어뜨려 이글을 뽑아내는 등 후반 15번홀(파4)까지 3언더파를 달리다가 막판 16번(파4), 17번(파3), 18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로 잡아내며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다. 

    로즈가 1라운드에서 작성한 65타는 2000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정상을 차지한 우즈가 세운 US오픈 18홀 최저 타수와 타이기록이다. 

    4월 마스터스 우승으로 메이저 승수를 15회로 늘린 타이거 우즈는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이번 시즌 그린 적중률 1위에 올라 있는 우즈는 이날 그린 적중률 50%에 그쳤고, 특히 5번홀(파3)에서 더블보기가 아쉬웠다. 선두와 격차는 5타로, 남은 라운드에서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이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우즈, 제이슨 데이(호주),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과 나란히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공동 2위 파울러와 셔펠레는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파울러는 2014년 US오픈과 디오픈, 그리고 2018년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했다. PGA 투어에서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셔펠레는 지난해 디오픈, 올해 마스터스 준우승의 성적을 냈다. 

    지난주 RBC 캐나다오픈에서 PGA 투어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언더파 68타를 기록,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헨릭 스텐손(스웨덴) 등과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켑카가 올해 우승하면 1905년 윌리 앤더슨(스코틀랜드) 이후 114년 만에 US오픈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페덱스 포인트 랭킹 1위 맷 쿠처(미국)를 비롯해 존 람, 세르히오 가르시아(이상 스페인), 마크 레시먼(호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2018 US 아마추어 챔피언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등도 2언더파 공동 16위다.

    US오픈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는 필 미켈슨(미국)은 1오버파로, 조던 스피스, 케빈 나(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58위다. 

    김시우(24)와 이경훈(28)은 5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132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입력시간 : 2019-06-14 18: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