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임성재·이경훈, PGA 바이런넬슨 대회 우승 도전

  •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골프대회에 출전하는 배상문, 임성재, 이경훈 프로.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10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7,380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존 바이런 넬슨 주니어(1912년2월4일~2006년9월26일)의 이름을 붙인 대회다. 

    PGA 투어 통산 52승(그 중 5승은 메이저 우승)의 넬슨은 다른 두 '전설' 벤 호건, 샘 스니드와 같은 시기에 활약했다. 특히 전성기였던 1945년 11개 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한 해 18승을 기록했다.

    1944년 넬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 대회는 PGA 투어 대회명에 골퍼 이름이 붙은 최초의 대회이기도 하다. 1945년에는 스니드, 1946년에는 호건이 대회 정상을 밟았다. 한참 후인 1995~1997년에는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미국), 타이거 우즈(미국)가 차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최근 10년간 가장 눈에 띄는 챔피언은 2013년 배상문(33)과 지난해 에런 와이즈(미국)다.

    배상문은 당시 13언더파 267타(66-66-66-69)를 쳐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2타 차로 앞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던 무대다. 올 시즌 출전한 14개 대회에서 4차례만 컷을 통과하는 등 부진한 배상문은 좋은 기억이 있는 이곳에서 반등을 노린다.

    에런 와이즈 역시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그 기세를 몰아 페덱스컵 27위로 지난 시즌을 마치며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는 '슈퍼 루키' 임성재(21)와 '늦깎이 신인' 이경훈(28)이 그 기운을 이어받아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3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4위 등 '톱10'에 5차례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23위를 달리며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경훈은 지난달 말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PGA 투어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밖에도 강성훈(32)과 김민휘(27), 그리고 1년 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로 선전한 재미교포 케빈 나(한국이름 나상욱)도 출전한다.

    텍사스 출신인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디펜딩 챔피언 와이즈도 우승 후보다. 

    아울러 미국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에서 쿼터백으로 뛰었던 토니 로모는 스폰서 초청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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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9-05-08 07: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