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메디힐 챔피언십 2R 선두…김세영·최혜용·최나연도 선전 [LPGA]

  • ▲LPGA 메디힐 챔피언십에 출전한 유소연, 김세영 프로. 사진제공=Gabe Roux/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일리시티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 이틀째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9)부터 '국내파' 최혜용(29)까지 대회 주최사 골프단 소속 선수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유소연이 전날 3명의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고, 1타 차 공동 2위에는 김세영(26)과 라이언 오툴(미국)이 선두 추격전을 벌였다. 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 그룹에는 지은희(33)와 최나연(32), 박인비(31), 찰리 헐(잉글랜드), 그리고 대회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최혜용이 포진했다. 즉, 1위부터 공동 4위까지 리더보드 상위 8명 가운데 무려 6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1라운드 때 어려운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을 퍼트 수 25개로 요리하며 5타를 줄였던 유소연은 이날 퍼트 수가 27개로 늘어나면서 2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버디 3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것. 전날 공동 선두였던 지은희는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안나 반 담(네덜란드)은 5타를 잃고 흔들리면서 순위가 미끄러진 것도 유소연이 단독 1위로 올라서는 걸 도왔다.

    추격자들의 샷감은 뜨거웠다. 하루 만에 다른 골프를 보여준 김세영은 정교해진 아이언 샷과 안정된 퍼트를 앞세워 깔끔하게 버디 6개만 골라냈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7언더파 65타를 때린 라이언 오툴과 최혜용이다. 둘 다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라이언 오툴은 전날보다 20계단 상승한 공동 2위가 됐고, 최혜용은 공동 61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65타는 데일리 베스트이자 대회 18홀 최소타를 갈아치운 성적이다. 지난해 신설된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이전의 18홀 최소타는 2018년 대회 2라운드 때 재미교포 애니 박과 최종라운드 때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가 작성한 66타(6언더파)였다. 

    최나연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2위에서 공동 4위로 올라섰고, 박인비는 15번홀(파5)에서 뽑아낸 이글을 비롯해 3타를 줄이면서 8계단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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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9-05-04 11: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