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헨더슨, '리디아 고 안방'에서 우승…박희영은 3위 [LPGA뉴질랜드여자오픈]

  •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위였던 리디아 고(20·뉴질랜드)를 꺾고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했던 브룩 헨더슨(20·캐나다)이 리디아 고의 ‘우승 텃밭’이자 홈 코스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2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윈드로스 팜 골프코스(파72·6,41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맥케이슨 뉴질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닷새째이자 마지막 날. 헨더슨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 대회는 당초 1일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나흘째 4라운드가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해 중단되면서 남은 경기가 2일로 순연돼 진행됐다.

    대회 첫날부터 선두권을 유지한 헨더슨은 4라운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적어내 2위 얀 징(중국·12언더파)를 5타 차로 따돌렸다. 헨더슨은 올해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으로 LPGA 투어 통산 다섯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전날 6개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쓸어담아 중간 성적 17언더파로 4타 차 선두를 달렸던 헨더슨은 이날 7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시작했다. 8번홀(파4)에서 나온 보기는 13번홀(파3) 버디로 만회했고, 16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했지만 정상으로 가는데 걸림돌이 되진 않았다. 오히려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보태면서 2위와 타수 차를 벌렸다.

    LPGA 투어 통산 2승의 박희영(30)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선전하면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첫 톱10 입상이다.

    박희영은 후반 10번홀부터 잔여 경기를 시작해 13번홀(파3) 보기와 15, 17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이틀에 걸쳐 치른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작성했다.

    자신의 우승 텃밭에서 화려한 부활을 기대했던 리디아 고는 최종 라운드에서 오히려 3타를 잃으면서 5언더파 283타, 공동 22위로 마쳤다.

    리디아 고는 이 대회가 올해 LPGA 투어에 새로 편입되기 전인 2013·2015·2016년 유럽여자골프 투어로 세 차례나 우승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로 톱10 진입을 바라봤지만, 이날 17번홀(파3) 더블보기에 이어 18번홀(파5)에서 트리플보기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입력시간 : 2017-10-02 08:2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