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위 포진한 태극 소녀들, 미국 박세리주니어챔피언십 우승 예약

  •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여자골프 세계 최강국인 한국의 국가대표 3인방을 포함한 태극 소녀들이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유지했다.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 크리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여자부 2라운드. 임희정(성남 동광고2년)이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 2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합계 9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거두면서 전날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홀 연속 버디가 압권이었다.

    최혜진(부산 학산여고3년)이 프로 전향하면서 국가대표 에이스 자리를 노리는 박현경(익산 함열고2년)은 전날 1라운드에서 트리플 보기 탓에 4위에 그쳤지만,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면서 임희정처럼 7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인 박현경은 단독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2타 차이다.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꿰찼던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은 2타를 줄여 3위로 밀려났다.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었다.

    유학생 손유정(16)은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보태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전날 3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

    박현경과 권서연은 국가대표, 임희정은 국가대표 상비군이다. 이들 셋은 지난달 박세리 장학생으로 뽑힌 인연으로 이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세 선수 모두 AJGA 대회 첫 출전이다. 권서연과 임희정은 아예 미국이 처음이고, 박현경은 2년 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팀 대항전에 출전했던 경험뿐이다.

    선두에 나선 임희정은 작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국가대표 상비군(2군)으로 밀려나서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작년 퀸시리키트 아시아태평양 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박현경은 지난 16일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나흘 동안 무려 29언더파를 치며 우승했다.
    권서연은 지난 6월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송암배 3위를 기록했고, 앞서 올해 초 호주에서 치른 에번데일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는 3위에 입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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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7-08-24 0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