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마스터스 아쉬운 데이·엘스·최경주, 하버타운에서 한풀이

  • [골프한국] 아쉬움을 달래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들이 하버타운에 집결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버타운 골프장(파71·7,101야드)에서 개막하는 RBC 헤리티지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직후에 열려 긴장감이 덜할 법도 하지만, 매년 그린재킷을 놓쳤거나 아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을 밟지 못한 선수들이 모여 다른 우승컵에 도전한다.

    마스터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렸지만 공동 10위에 머물렀던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 마스터스 첫날 1번홀에서 6퍼트를 하고 한꺼번에 5타를 잃었던 ‘빅 이지’ 어니 엘스(남아공) 등은 설욕을 벼른다.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둬 마스터스 실버 트로피를 차지한 브라이슨 디셈보(미국)는 아직 ‘빅 네임’은 아니지만 큰 관심을 모으는 선수 중 하나다. 아이언의 샤프트를 잘라 모두 똑같은 길이로 만들어 사용하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투어 비회원인 디셈보는 이번을 포함해 한 시즌 최대 7개 대회에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 가능하고, 이들 대회에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25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확보할 수 있다. 한 대회라도 소홀할 수 없는 입장이다.

    마스터스에 출전하지 못한 최경주(46·SK텔레콤)와 강성훈(29)·노승열(25)·김민휘(24)·김시우(21) 등은 다음 메이저대회 참가를 목표로 이번 대회부터 다시 진격에 나선다.

    PGA투어닷컴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케이시는 마스터스 마지막 날 67타를 몰아친 선전에 힘입어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또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차례나 톱10 내에 이름을 올렸다.

    2순위는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데이다. 특히 최근 퍼팅 능력을 지수로 환산한 ‘스트로크 게인 퍼팅’ 부문 4위에 오를 정도로 그린 위 플레이 감이 좋다.

    브랜트 스네데커와 케빈 키스너(이상 미국),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맷 쿠처(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우승 후보 3~7위에 자리했다. 맥도웰은 2013년 이 대회에서 장기인 정확한 드라이버 샷을 앞세워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고, 쿠처는 2014년 대회 최종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벙커샷을 성공시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경험이 있다. 또 '유럽 강호' 도널드는 유독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과시해왔다.

    재미교포 케빈 나(33)는 우승 후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코어를 지켜 그린까지 가는 스트로크 게인 능력(스트로크 게인드 티-투-그린) 부문 1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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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6-04-14 10: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