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부상 기권 이후 2016시즌 첫 컷탈락

  • [골프한국]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경기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올해 첫 컷 탈락을 경험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6,538야드). 이곳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지만 1라운드에서의 부진을 만회하지 못했다.

    전날 1타를 잃고 공동 104위까지 밀렸던 박인비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를 적어내 공동 7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15언더파 단독 선두 김세영(23·미래에셋)과는 13타 차. 컷 통과 기준인 3언더파에 1타가 모자란 박인비는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예정보다 일찍 짐가방을 싸게 됐다. 작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때 컷오프된 이후 거의 9개월 만이다.

    박인비는 1라운드 때보다 다소 샷과 퍼트 감이 향상됐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그린 적중률은 66.7%에서 72.2%로, 퍼트 수는 31개에서 28개로 좋아졌다. 2라운드에서 드라이버 샷은 한 차례만 페어웨이를 벗어날 정도로 정확했지만 이에 비해 타수를 많이 줄이지는 못했다.

    올해 1월 개막전 첫날 허리 부상으로 7오버파를 적어내고 기권했던 박인비는 4주 만에 복귀한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연이은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0위를 기록하는 등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컷 탈락의 불명예 기록을 남긴 박인비에 대해 팬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 대회 역대 챔피언인 베테랑 캐리 웹(호주)과 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2011년과 2014년 대회 때 우승한 웹은 첫날 73타에 이어 둘째날 70타를 쳐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써내지 못했다. 2012년 우승한 청야니도 박인비와 나란히 2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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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6-03-19 11: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