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 '슈퍼맘'으로 돌아와

  • [골프한국] 오랜만에 서희경(29·하이트진로)이 모습을 드러낸다. 복귀 무대는 19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이다.

    '필드의 모델'로 불리던 서희경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6승, 2009년 5승 등 통산 11승을 올리며 라이벌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국내 투어를 평정했다. LPGA 투어에 데뷔하기 전인 2010년에 이미 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 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해 그해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2013년 11월 말 결혼을 한 후 임신과 육아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슈퍼맘으로 돌아온 서희경이 미국 애리조나주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LPGA 투어는 '엄마선수'들을 위해 대회장마다 유아교육 전문가가 배치된 임시 탁아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 타임지에 의하면 'LPGA 어린이 개발 센터(LPGA child development center)'라고 불리는 데이케어 센터는 1993년부터 운영됐다. 2명의 풀타임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10주부터 10세까지의 어린이들을 돌보고 가르친다. 1999년에는 LPGA 투어 선수 중 엄마선수가 49명에 이른 적도 있지만 최근에는 선수들의 데뷔 연령이 낮아지면서 30명 남짓으로 알려져 있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30-40대 여성들도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현재 LPGA 투어의 대표적인 엄마 골퍼는 세계랭킹 19위의 크리스티 커(미국)와 33위인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다. 매튜는 1999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슈퍼맘'의 힘을 과시했다. 당시 40세를 바라보고 있던 매튜는 둘째 딸 출산을 3개월도 남겨놓지 않는 상황이었다.

    한편 서희경 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토종 루키 '빅4'인 김효주(20·롯데), 백규정(20·CJ오쇼핑), 장하나(23·비씨카드), 김세영(22·미래에셋)을 앞세우고 최나연(28·SK텔레콤), 허미정(26·하나금융그룹), 이미림(25·NH투자증권),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 유선영(29), 전인지(21·하이트진로) 등이 가세한 한국 국적 선수들은 LPGA 투어 시즌 개막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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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시간 : 2015-03-19 07:1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