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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필의 골프칼럼] 그린 주변 쇼트게임, 정밀하게 하는 비법!
손영필 One-Golf Lab. Studio 대표 news@golfhankook.com
▲쇼트게임이 뛰어난 타이거 우즈는 올 초 PGA 투어 복귀 이후에도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 거리에 상관 없이(10~30야드) 정확도 부문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앞선 두 칼럼에서 어프로치샷에 대한 설명을 드렸는데요.

→ 바로 가기: 어프로치샷에서 거리 계산 기준은?

→ 바로 가기: 온그린 확률을 높이는 아이언샷


어프로치가 잘 되어서 온그린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린 주변에서의 또 한번의 플레이를 남겨놓게 됩니다. 이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는 곧바로 퍼팅 조건에 영향을 미쳐서 타수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단히 신중하고 정밀해야 합니다.


클럽과 셋업 조정

그린이 페어웨이보다 높은 곳에 있는 경우에 아이언샷이 짧으면 왼발이 높은 오르막 경사에서 어프로치를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에게서는 이렇게 샷이 짧아서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르막 경사에서 하는 어프로치샷은 공의 탄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와 같은 탄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클럽과 셋업을 조정해야 합니다.

클럽과 셋업의 조정은 경사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경사가 심하지 않다면 볼 위치만으로도 탄도 조절이 가능하지만, 경사가 심하면 클럽을 바꿔야 탄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을 경우 볼을 오른발 앞으로 옮기고 손의 위치는 평소대로 둡니다. 그렇게 하면 클럽 로프트가 세워지기 때문에 탄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경사가 심한 경우에는 한 클럽 정도 큰 클럽을 조정해서 선택하세요. 클럽마다 약 4도씩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 클럽 큰 것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탄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클럽이 길어지기 때문에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야 합니다.


어깨와 하체, 손목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양 어깨를 지면경사와 평행하게 맞추는 것입니다. 어깨를 경사에 맞추면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 쪽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 상태에서의 자세를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해줍니다. 어프로치는 스윙의 폭이 크지 않고, 체중 이동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됩니다. 하체를 완전히 고정한다는 생각으로 어프로치를 해야 정교한 어프로치가 가능합니다.
쇼트게임에서의 기본은 하체의 고정입니다.

또 짧은 어프로치는 손목을 쓰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손목이 너무 경직되는 것도 좋지 않지만, 손목을 너무 꺾으면 임팩트 타이밍을 잡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볼 위치가 평소보다 오른쪽에 있기 때문이죠. 임팩트 타이밍이 맞지 않으면 토핑 등의 미스샷이 많아지게 됩니다.

임팩트 순간 양손이 볼보다 앞에 있어야 하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임팩트 때 셋업 상태로 그대로 되돌아가는 것이죠.


거리와 방향

쇼트게임 어프로치를 잘 하려면 아주 정밀한 터치가 필요합니다.
방향과 거리가 동시에 충족되는 것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방향과 거리가 정확하게 원하는 곳에 이르러야 한다는 의미죠.

그렇다면 어느 방향과 어디까지의 거리일까요?

그것은 바로 볼을 떨어뜨려야 할 위치입니다.

볼을 떨어뜨릴 지점을 결정하고, 그 지점을 향한 방향과 그 지점까지의 거리를 아주 정확하고 정밀하게 최대한 그 지점과 가까운 곳에 볼을 떨어뜨려야 합니다.

볼이 떨어진 그 이후에 볼이 어디로 굴러갈 것인가는 볼에게 맡기세요. 어디로 굴러갈지는 아무도 모르거든요. 아주 다행스럽게도 샷을 계획하면서 상상했던 그 라인으로 볼이 굴러가 준다면 정말 좋은 것이고요. 그렇지 않고 다른 곳으로 굴러간다면 샷계획을 잘못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볼이 떨어진 이후에 대해서는 샷하는 순간에는 잊으세요.

쇼트게임 어프로치에서는 볼을 떨어뜨려야 할 곳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에만 집중하세요!


피니시의 크기

거리에 따라서 피니시의 크기도 달라집니다.

거리에 대한 스윙의 크기를 이야기할 때에는 의례히 백스윙의 크기로 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의 경우에는 백스윙의 크기로도 거리를 조절하지만 피니시의 크기로 거리를 찾기도 합니다.

아주 짧은 거리의 칩샷인 경우에는 피니시를 임팩트 이후 바로 릴리스를 끊어줌으로써 볼이 톡 떠올랐다가 바로 떨어지도록 만들고요.

피니시의 위치를 무릎, 허리 또는 어깨 높이까지 끌고감으로서 거리감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피니시를 이용한 거리 유지는, 마치 손을 이용해 언더핸드로 볼을 던져보낼 때 팔을 얼마나 뻗어내느냐에 따라 볼이 날아가는 거리가 차이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유사한 스윙템포와 리듬을 유지하면서 피니시의 크기를 다르게 가져가는 연습을 해 보세요. 부드러우면서도 안정된 샷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 교정

쇼트게임 어프로치 임팩트 때 손으로 들어올리는 습관을 교정하세요.

쇼트게임 어프로치에서 반복되는 톱핑이 발생하고 있다면, 어프로치 스윙을 팔로 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쇼트게임 어프로치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포워드스트로크에서 팔이 고정되고 상체의 회전으로 스윙을 주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팔로 잡아 끌어당기는 것을 철저히 배제해야 합니다.

팔로 끌어당기는 습관을 가진 골퍼의 경우 어프로치 임팩트 때에 클럽헤드를 톡하고 들어올리는 습관도 함께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클럽헤드가 볼이 있는 그 위치를 그냥 지나치도록 하는 연습을 해주어야 합니다. 볼과 상관없이 클럽헤드가 백에서 포워드로 지나가는 상태를 유지하는 연습을 하면 볼 위치에서 톡하고 때리면서 들어올리려는 습관도 사라지게 됩니다.

또, 클럽을 들어올리는 습관을 가진 골퍼에게서는 공통적으로 클럽헤드가 손보다 앞서나가는 현상이 보이는데요. 셋업한 손목각을 유지하면서 손이 클럽헤드보다 앞서나가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쇼트게임 어프로치에서는 멈추어야 할 부분과 움직여야 할 부분이 극명하게 구분됩니다. 이 구분선을 명확히 해주는 것이 성공적인 쇼트게임 능력을 갖추는 방법입니다.


견고한 그립

그린 주변 어프로치는 그립을 조금 더 견고하게 잡습니다.

쇼트게임 상황은 대부분 러프에서 진행됩니다. 이 러프에서의 쇼트게임 어프로치는 클럽헤드가 잔디의 저항을 받게 되는데요. 이 잔디의 저항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도록 그립을 더 견고하고 확실하게 잡아주어야 합니다.

특히 쇼트게임 어프로치는 스윙크기가 작고 손목코킹도 크지 않기 때문에 다운스윙의 가속을 충분히 만들어주지 않고 손으로만 탁 치게 되면 미스샷의 확률이 대단히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상체의 몸통회전을 충분히 만들어냄으로써 이 상체회전에 따른 클럽헤드의 가속을 이어가야 합니다. 즉, 다운스윙 때 볼을 지나 릴리스가 완성될 때까지 클럽헤드는 계속 가속되면서 스윙이 되어야 합니다.

작은 스윙에서 이러한 가속을 만들어내고 또한 잔디의 저항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립을 견고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단, 주의할 점은 그립을 견고하게 쥐는 것과 세게 잡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손가락으로 세게 잡으면 팔과 어깨의 근육이 경직되게 만들어 부드러운 스윙이 만들어지지 않게 되지만, 그립을 손가락마디근육과 손바닥근육으로 감싸면서 견고하게 해준다는 것은 클럽의 토크는 더해주면서 손목의 유연성은 살려두는 것입니다.

작지만 강한 스윙인 그린 주변 어프로치! 견고한 그립으로 안전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체와 상체

그린주변 어프로치에서는 하체고정, 상체회전으로!

짧은 어프로치에서는 안정적인 스윙궤도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스윙궤도가 흔들림 없이 예쁜 원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원을 만드는 중심점인 척추각이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것이 핵심인데요. 척추각을 유지시켜주기 위해서는 하체의 고정이 필수입니다.

짧은 어프로치는 대부분 두발을 모으고 진행하는데요. 백스윙할 때의 오른무릎을 자세히 살펴보세요. 체중을 왼발에 집중하였더라도 백스윙때 오른무릎이 흔들리면서 왼발에 고정되었던 체중이 흔들리기 시작하지 않는지를 잘 살펴보고, 오른무릎이 펴지거나 밀리지 않도록 완전히 고정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오른무릎이 고정되어야만 상체가 척추각을 중심으로 회전하더라도 좌우로 또는 상하로 스웨이 되지 않게 해줍니다.

스웨이 되는 원인이 머리고정이 안되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제로는 머리가 고정되지 않는 원인도 백스윙 때 오른무릎이 고정되지 않는 것에서 기인하는 것입니다.

짧은 어프로치에서 하체를 고정하는 핵심인 오른무릎에 집중하세요.


동작의 단순화

클럽헤드만의 무게로 떨어뜨리세요.

쇼트게임 어프로치를 할 때 볼을 손으로 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손으로 볼을 치는 어프로치는 거리감을 일정하게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쇼트게임 어프로치는 특히 거리와 방향을 아주 민감하게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동작을 단순화시키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양팔과 상체를 밀착시켜 고정시키고, 그립을 잡은 양 손목각도 고정시킴으로써 불필요한 동작이 만들어지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면 단순하면서도 부드러운 스윙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아주 정교한 쇼트게임 어프로치를 할 수 있습니다.

쇼트게임 어프로치에서 몸의 동작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클럽헤드에 불필요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것입니다. 테이크백에서 들어올려진 클럽헤드가 중력의 힘으로 떨어지는 정도의 힘으로 떨어뜨리세요. 떨어지는 클럽헤드를 볼로 유도해주는 정도의 힘만으로 스윙을 만들어내는 것이죠.

쇼트게임 어프로치는 부드러움이 생명입니다.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그대로의 힘으로 회전시키세요.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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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8-08-08 0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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