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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마이클의 골프백서] 장검사용백서?
드라이버 및 우드 사용시 핵심 팁
마이클 news@golfhankook.com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제목은 '장검사용백서'라고 거창하지만, 긴 칼, 즉 드라이버나 우드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노하우다.

드라이버를 잘 못 다루는 분들의 몇 가지 공통점은,

첫째. 끝까지 볼을 보지 않고 칼을 냅다 휘두른다.
둘째. 큰 근육을 사용하지 않거나 혹은 큰 근육을 사용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해 못하고 있다.
셋째.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드라이버를 쓰거나 천운이 아니고서는 굿샷을 할 수 없는 스윙궤도를 소유하고 있다.
넷째. 과도한 급작사격을 한다.
다섯째. 아무런 이유 없이 드리이버만 잡으면 몸이 떨린다.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

1. 끝까지 볼을 보지 않고 칼을 냅다 휘두르는 분

볼을 끝까지 본다는 의미는 단지 헤드업을 방지하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드라이버의 헤드가 볼과 충돌할 때까지 hand-eye coordination을 유지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예전 데이비드 듀발이나 애니카 소렌스탐이 헤드업을 하면서도 볼을 잘 친 이유는 헤드업에 관계없이 스윙축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매일 치는 볼의 감각이 살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아마추어가 볼을 끝까지 보지 않은 채 정확히 치려면 프로처럼 매일 볼을 치면 된다. 그럴 수 없다면 끝까지 볼을 보아야만 한다. 예외는 없다.


2. 큰 근육을 사용하지 않는 분

공을 멀리 보내고자 하는 욕구가 크면 클수록 우리 몸의 작은 근육들이 먼저 움직인다. 자기가 해보겠다고.
그런 본능반사를 억제하고 큰 근육들을 대화로 깨워 사용하는 훈련을 반복적으로 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큰 근육은 크고 느린 움직임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이다.


3. 능력에 맞지 않는 드라이버를 쓰거나 스윙궤도를 소유한 분

초보자가 46인치 드라이버 들고 설치거나 스윙스피드는 90mph도 안 되는데 stiff한 칼을 휘두르는 사람. 반대로 100mph가 넘는데 regular를 쓰는 골퍼. 도대체 스윙이 어디에서 출발해서 어디로 끝나는지 갈피가 안 잡히는 경우다.

자신에게 맞는 칼과 스윙을 소유해야 한다. 피팅은 굉장히 중요한 골프의 한 각론이다. 피팅과 라이앵글 조정만으로 하루아침에 10타 이상을 줄인 친구도 봤다. 자신의 스윙스피드와 스윙템포에 맞는 샤프트를 장착하는 게 굿 드라이버의 첫 걸음이자 필수코스다.


4. 급작스럽게 사격하는 분

냅다 휘둘러 공을 때려야 멀리 나가는 걸로 오해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퍼팅과 유사한 동작이다. 퍼팅을 잘 연구하기를...
퍼팅 잘하는 사람을 보면 절대로 공을 치거나 때리는 사람이 없다. 리드미컬한 리듬의 스트로크로 공을 밀어낸다. 될수록 퍼터 헤드면과 공의 접촉시간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다. 그래야 방향과 거리감이 좋아진다. 결국은 쳐내는 동작이긴 하지만 때리는 방법이 구별되는 것이다.

드라이버도 동일하다. 천천히 큰 근육을 사용하여 스윙하되 일단 공과 임팩트가 되면 한동안 공을 페이스에 붙인 채 밀고 나간다는 기분을 꼭 느껴야 한다. 헤드 끝이 공 떠난 길을 향해 뚝심있게 돌아가야 피니쉬도 좋아지고 공 또한 페어웨이에 안착시킬 수 있다. 드라이버와 퍼팅은 특히 리듬이 중요한 샷이고 그게 거리와 방향 모두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결국 드라이버의 티샷과 퍼팅은 아주 유사한 행위라는 얘기다.


5. 드리이버만 잡으면 떨리는 분

멘탈의 문제다. 티샷은 과감하게.
보내야 할 거리와 좁아터진 페어웨이를 보고 지레 겁먹어 스윙이 위축되면 결국 스윙을 하다마는 꼴이 되어 거리 방향 모두 실패한다.

강호의 바람 부는 티박스에 올라서면 이미 승부다. 돌아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 단 두 가지 결과 뿐이다. 성공한 티샷 아니면 실패한 티샷. 티박스에 올라 선 골퍼는 링 위에 올라선 권투선수와 같다. 도망갈 곳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 맞든지 때리든지 혹은 눕든지 눕히든지.

모질게 마음먹고 천천히(매우 중요하다) 큰 근육을 사용하여 끝까지 질러야만 한다. ‘샷에는 실패해도 스윙에는 실패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글을 끝내며 쇼트게임을 제외한 골프의 모든 샷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법칙 한 가지만 추가로 알려드린다. 바로 몰려다닌다는 거다. 여러분의 양팔꿈치가 항상 가깝게 몰려 다니기를...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추천수 9


입력날짜 : 2018-06-11 09: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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