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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필의 골프칼럼] 굿샷에 대한 욕심과 미스샷 없애기
손영필 One-Golf Lab. Studio 대표 news@golfhankook.com
[골프한국] 어느 정도 골프에 구력이 쌓이고 나면 타수에 대한 욕심도 점점 커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부터는 골프 스트레스가 슬슬 몰려오기 시작합니다.

필드에 나서기 전에는 잘 맞을 것만 같던 골프가 3~4홀 지나면서부터 이상해지기 시작합니다. 기막힌 기회다 싶으면 어김없이 뒤땅이나 톱핑이 괴롭히기도 하고, 가장 자신있는 거리라고 믿었는데 당겨져서 그린사이드 벙커에 빠지기도 합니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자초하는 셈이지요.

이러한 현상은 90타 내외의 시기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현상인데요. 어느 정도 골프에 대한 열정도 있고 재미도 알아가는 골퍼에게 주로 나타나며, 앞으로의 골프인생에 대해 커다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이것이 안정적인 보기플레이어에 들어서는 것을 방해하는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는 것이죠.

수많은 골퍼가 이러한 경험을 하는 이유는 ‘바로 굿샷에 대한 욕심 때문’이라고 제가 경험했던 많은 골퍼들을 통해 저만의 결론을 얻었습니다.

굿샷에 대한 욕심은 평상심을 잃게 만들고, 다운스윙에 들어서면서 인위적인 힘을 가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실수의 원인인 것이죠.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스윙입니다.

골프스윙은 심리적인 요소가 지배적으로 작용합니다. 샷에 대한 모든 계획은 루틴에서 정리되어야 합니다. 루틴을 통해 머리 속에서 모든 샷에 대한 방법, 템포, 리듬 등은 이미 결정이 된 상태에서 셋업에 들어갑니다.

셋업에 들어선 순간, 눈은 공을 바라보고 마음은 루틴을 통해 계획한 결과만을 기억합니다. 눈이 공에 대해 제대로 보고 있을 때 손이 올바르게 작용합니다.
즉, 골프스윙은 눈과 손의 협응 동작을 얼만큼 잘 이루어내는가에 따라 샷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눈이 바라보고 있는 볼에 집중할 때 손이 볼에 제대로 접근 가능한 것입니다.

자세를 잡고 샷에 대한 모든 준비가 되었으면,
샷은 무심하게 쳐야 합니다.

샷 준비를 다 해 놓고도 그 순간에 그립은 어떻게 잡고 백스윙은 어떻게 하고 다운스윙은 이렇게 등등. 생각이 복잡해지면 샷은 망가집니다. 외적인 요인에 집중할수록 스윙은 점점 더 망하는 길로 향합니다.

다운스윙이 의도되지 않고 릴렉스하게 나와야 임팩트가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골프스윙에 대한 영향 요인은 (1)내적 요소(인터널 포커스)와 (2)외적요소(익스터널 포커스)로 나뉘는데요. 학문적 용어를 배제하더라도 샷에 들어서서는 외적 요소인 스윙의 방법에 집중하기보다는 내적 요소인 심리적 안정에 더 집중하여 편안하고 단순한 스윙으로 좋은 스윙을 만들어 내세요.


실전에 들어가 골프스윙에서 미스샷을 줄이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언급하겠습니다.

골프스윙에서 유일하게 인위적인 스윙을 만들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백스윙입니다. 백스윙을 하이트랙으로 한다던가 헤드가 열리도록 하는 것 등 인위적으로 스윙을 만들어 냄으로써 전체적인 스윙 플레인(계획)을 조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백스윙 부분 중에서도 인위적으로 만들면 안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테이크어웨이 동작입니다.
테이크어웨이 부분만큼은 양쪽 어깨, 그립을 잡은 양손, 골반, 클럽샤프트와 헤드 등 모든 부분이 동시에 한번의 동작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테이크어웨이는 스윙의 출발입니다.

출발의 순간에,
어깨가 빨리 출발하면 백스윙이 플랫해지게 되고, 손이 먼저 출발하면 클럽을 몸 뒤쪽으로 잡아당기게 되며, 골반이 먼저 출발하면 클럽이 몸에서 멀어지게 되고, 클럽이 먼저 출발하게 되면 손목이 먼저 꺾이면서 탑에서 클럽헤드가 열리게 됩니다.

테이크어웨이, 즉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으로 출발하는 그 순간이 바로 전체 스윙을 좌우하는 첫 단추입니다.

골프스윙에서는 스윙템포를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요소인데요.
스윙템포를 유지한다는 것은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시간적 비율을 유지한다는 것인데요. 대체적으로 2:1 또는 3:1의 비율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템포비율은 백스윙을 하나~둘의 박자에 진행했으면, 다운스윙을 하나에 내려오는 것인데요.

가장 좋지 않은 예가 볼을 잘 맞추려는 욕심에 다운스윙에서 릴리스까지의 스윙템포가 점점 느려지는 것과 볼 앞에서 클럽헤드가 끊어지면서 멈추는 것의 2가지 유형입니다.
이렇게 되면 임팩트는 사라지고 클럽이 가진 원심력이 볼에 충분히 전달되지 못하여 비거리가 짧아지게 됩니다.

다음은 클럽헤드와 볼과의 임팩트입니다.
임팩트는 임의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클럽헤드가 만들어낸 원심력의 최대치를 볼에게 전달해줄 수 있게 됩니다.

아이언샷의 경우에는 다운스윙의 최저점에 도달하기 직전에, 드라이버의 경우에는 스윙아크 최저점을 지난 직후에 클럽헤드가 가진 원심력을 그대로 볼에 전달하기 위해 볼이 있는 위치를 클럽헤드가 멈춤 없이 지나가야만 합니다.

볼 컨택이 되는 순간에 클럽헤드에 임의의 힘을 가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헤드가 만들어낸 그 힘으로 그대로 지나가는 것이죠.
여기에서 임의의 힘을 가한다는 것은 더 세게 때리려고 힘을 빡! 하고 주거나 반대로 볼만 맞춘다고 클럽헤드를 잡아당기는 것을 말합니다. 임팩트를 임의로 만들어내려 하는 순간 볼에는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힘이 가해지게 됩니다.

임팩트 순간은 잊고 릴리스까지 스윙을 보내주기만 하세요. 다운스윙의 끝을 임팩트 순간이 아니라 릴리스의 끝까지라고 생각하고 클럽헤드의 방향을 볼을 보내고자 하는 방향으로 끝까지 뿌려주게 되면 임팩트는 저절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재차 강조하자면, 임의의 힘이 가해지지 않는 임팩트, 스윙의 원심력이 그대로 볼에 전달되는 임팩트는 클럽헤드가 현재 볼이 있는 곳을 멈춤 없이 지나칠 때에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굿샷에 목숨을 겁니다.

볼을 잘 치려고, 멋진 비구선을 만들려고, 홀에 잘 붙이려고 등등 이유는 많습니다. 이러한 이유가 스윙을 망칩니다.

골프에서는 "Try 하지 마라"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으로 인위적으로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순간에 우리 몸은 의식하지도 못하는 사이에 굳어지면서 근육에는 힘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굿샷을 만들기 보다는 미스샷을 없애세요.
Try 하지 않는 것이 평상심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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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8-05-26 05: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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