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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필의 골프칼럼] 초보라도 반드시 알아야 할 벌타
손영필 One-Golf Lab. Studio 대표
[골프한국] 골프는 플레이어가 스스로에게 벌칙을 적용합니다. 여타 스포츠와는 다른 심판이 판정하지 않는 스포츠입니다. 보는 사람이 없다고 타수를 속이거나 규칙 적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한다면 골프라는 본연의 가치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죠.

기초와 기본을 지킨다는 것에는 룰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세와 함께 플레이 중의 자세도 포함합니다.

룰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패널티를 부과하게 되는데요.

페널티, 즉 벌타는 일반적으로 1벌타와 2벌타, 실격 등 세 가지로 나뉘어집니다.

벌타의 목적은 플레이어가 다시 플레이에 복귀하게 만드는 것에 목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대한 위반의 경우, 즉 고의에 의한 경우나 현저한 이익을 얻기 위한 경우, 에티켓의 중대한 위반 등에서는 경기에 다시 복귀할 수 없게 하는데요. 이것이 바로 실격의 벌입니다.

골프에서의 최고의 벌은 실격입니다. 실격에 해당하는 조항이 34개나 됩니다.

아마추어골퍼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실격 사항이 있다면, 스코어 오기를 뽑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플레이어에게 각 홀의 성적을 기입할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플레이가 종료하면 플레이어가 스코어카드에 서명을 하는 것입니다.

스코어카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그 이후에는 정정할 수 없습니다. 만약 어떤 홀의 스코어를 실제 친 타수보다 적은 수를 기록하여 제출한 것이 밝혀지면 그 플레이어는 실격이 됩니다.

회사나 단체에서 로고볼을 만들어서 주는 경우가 많은데, 볼도 적격 볼 리스트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공인 구(using non-confirmed ball)를 사용해도 실격에 해당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티도 적격규격이 있어서 4인치(101.6mm) 이상의 티를 사용하게 되면 비공인 티(using non-confirming tee)를 사용한 것입니다. 시니어골퍼나 여성골퍼들이 많이 사용하는 고반발 클럽은 부적합 클럽(making a stroke with a non-confirming club)의 사용이 되며, 변형된 퍼터 등을 사용해도 실격에 해당합니다.

티오프 시간을 지키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에티켓에 해당합니다. 이 티오프 시간에 지각하면 역시 실격입니다. 다만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 티오프 시간 경과 후 5분 이내에 티잉 그라운드에 도착하면 2벌타를 부과하고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인공의 기기나 전자장비의 사용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스포츠 도박, 성추행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플레이어는 영구 제명(permanent expulsion)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골프는 아주 엄격한 룰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실격의 벌은 ‘기본적인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경우에 부과하고 있습니다. 정해진 룰에 대한 중대한 과오가 있을 때에는 실격의 벌을 면할 수 없도록 하고 있는 것이죠.


플레이 중에는 좋은 샷이건 나쁜 샷이건 일희일비하면 백퍼센트 망합니다.

샷에 실패하고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 그것으로 이미 골퍼로서의 품위는 사라진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일희일비해서는 균일한 경기결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면서 가장 잘한 플레이 때와 가장 안된 플레이 간의 격차가 너무 커지게 됩니다. 동반자에게도 이미 신뢰를 잃게 되죠.

미스샷에서는 돌부처마냥 초연해지세요. 냉정해져야만 다음 샷에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골프는 한없이 잘 나가지도, 또 끝없이 추락만 하지도 않는 스포츠입니다. 아무리 좋은 플레이를 이어나가도 대여섯 홀 지나면 반드시 위기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염없는 미스샷의 연속이어도 서너 홀 지나면 샷감이 다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골프입니다.

떠오르는 대세의 동반자에게는 마음 다해서 박수 쳐 주시고, 계속된 나의 미스샷에서는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분노가 치솟아 오를 때, 그 때가 바로 한 템포 멈출 때입니다.

이처럼, 기본과 기초, 원칙을 스스로 지키는 것이 바로 골프의 기본입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의견으로 골프한국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골프한국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길 원하시는 분은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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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8-03-14 07: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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