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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타를 위한 72가지 레슨] 파워를 골프공에 전달하는 테크닉, 릴리스
김준식 프로 ·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소속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하되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는 뜻이다.

그렇다. 실제로 우리는 어떤 일이든 과정에 집중할 수밖에 없으며 결과는 아무도 통제할 수 없으며 알 수도 없다. 골프스윙 역시 과정에 집중하여 결과를 기다리는 때가 있는데 스윙동작 중 ‘릴리스(release)’라고 한다. 릴리스란 ‘풀어준다, 놓아준다’라는 스윙 용어로 말 그대로 잘 풀어주고 놓아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백스윙 때 에너지를 만들어내서 그 에너지를 공에 잘 전달해줄 수 있어야 된다는 말이다.

여기서 잠깐, 필자가 철학적인 얘기를 하자면 골프스윙 역시 우리의 인생과 흡사하다. 백스윙 초기부터 힘을 잘 만들어내서 임팩트 전에 그 힘을 풀어주는 스윙의 원리는 우리로 하여금 인생의 전반부를 열심히 살아 후반부에는 편안한 노후를 즐기는 철학과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행하기도 한다. 스윙시 초반부에 힘을 만들기는커녕 백스윙 탑에 일단 올려놓고 균형을 다운스윙을 위한 균형이 아닌 우측으로 잃어버린 상태에서 임팩트를 유도하려는 골퍼들이 있는데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는 있겠지만 에임을 미리 해놓고 시작하는 골프와는 어울리지 않는 스윙방법이다.

에임이 끝난 후에야 시작되는 스포츠 중에는 골프, 양궁, 사격 등이 있는데 양궁은 활을 당길 때 힘을 쓰지 놓아줄 때 힘을 쓰지는 않는다. 사격 역시 방아쇠를 당길 때 힘을 쓰지 방아쇠가 당겨진 후에 힘을 쓰지는 않는다. 이처럼 골프의 원리도 클럽헤드의 에임을 맞춘 뒤에는 백스윙 시에 힘을 만들어내는 것이지 클럽이 내려올 때 힘을 쓰는 원리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운스윙을 위한 백스윙을 해주는 골퍼들은 샷의 결과가 자연스러운 원리에 의해 좀더 유리할 것이며 다운스윙부터 힘을 쓰는 골퍼들은 그와 반대로 힘든 골프를 경험하게 된다. 좋은 백스윙이란 백스윙과 다운스윙의 서로 인장력(서로 당기는 힘)이 존재하는 스윙을 우리가 생성하는데 있어 주안점을 둬야 하며 우리가 열심히 만든 그 힘을 자연스레 공 쪽으로 풀려나가게끔 놓아주어야 한다. 어떻게 보면 ‘놓아주다’라는 의미를 쉽게 풀이할 수 있겠지만 사람의 본성은 욕심이 있으므로 떨어지는 물체를 보고 있으면 그 물건을 잡으려 한다. 그대로 두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연습법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만 진정한 릴리스의 방법은 장력이 극대화되면 그 압력을 버티지 못하고 클럽이 알아서 풀려 나가기 때문에 어깨나 팔이 풀리고 있는 클럽을 잡는 힘만 들어가지 않는다면 릴리스는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고무줄이 최대로 팽창되면 힘이 강한 쪽으로 풀려나가는 원리와 흡사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골프공을 맞추는 인위적인 동작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힘을 잘 만들어내서 그 힘이 최대화되면 임팩트는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그런 골프를 했을 때 더욱더 일관되고 진정한 골프에 흥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골프한국 프로골프단 칼럼니스트로 활동하시길 원하는 프로는 이메일(news@golfhankook.com)로 문의 바랍니다. /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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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15-03-23 16: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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